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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춘천-속초철도 '민자사업' 충격

속초시
2016.07.0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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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07-06
◀ANC▶
춘천-속초간 철도사업이 국가재정사업이
아닌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도민들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철도사업의 수익성이 낮아 민자사업으로
가면 사업 추진이 더딜 수밖에 없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국토교통부는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을
민자 추진 검토사업으로 선정했습니다.

경제부총리 주재
제19차 재정전략협의회에서 보고한
'민자철도사업 활성화 방안'에 포함됐습니다.

지난 6월 고시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국가재정사업이 아닌
14개 민자대상 철도사업의 하나로
분류됐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가 사실상
동서고속화철도사업에서 발을 빼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강원도는 국토부 확인 결과,
현재 예비타당성조사의 정책적 분석
마지막단계에 와 있는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은
별개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민자사업 얘기가
관가에서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어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박병진 국장)

춘천-속초선은 지난 2006년에
제1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될 당시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다가 사업성이 낮아
제2차 계획에선 국가재정사업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다 지난 6월 고시된 3차 철도망계획에
다시 민자로 포함됐습니다.

민자 철도 사업은 2001년 인천공항철도를
비롯해 9개가 시행 중이지만, 비용 부담 탓에
최근 신규 제안사업이 없을 정도로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INT▶(노승만 본부장)

이에 따라 30년 대선 공약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도민들의 엄청난 반발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강화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