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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물난리 속 강원도의회 파행 계속

2016.07.0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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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07-05
◀ANC▶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민의를
대변한다는 강원도의회는 이틀째 파행되고
있습니다.더불어민주당은 밤을 새워 본회의장을
봉쇄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협상에 진척이 없자 결렬을
선언하고 독자 행보에 나섰습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이틀째 굳게 닫힌 강원도의회 본회의장.

새누리당 의원들이 다시 몰려왔습니다.

문을 열라는 요구에 본회의장을 봉쇄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아무 반응도 없습니다.

◀INT▶
"더 이상의 의사진행 방해를 하지 말고
문 좀 여십시오."

이에 따라 수해 현장 방문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강원도 재난대책상황실을 찾아
집중호우 상황을 보고 받고
재해 예방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또 춘천 의암댐 피암터널 공사현장을 방문해
낙석위험지구 정비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신들도
전화로 호우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의미를 축소했습니다.

대신 상임위원장 1석을 나눠 주지 않으면
제 발로 본회의장을 나가는 일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INT▶
"19일까지 절대 안 나간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협상 완전 결렬을 선언하고 돌아섰습니다.

◀SYN▶
"더민주당은 몽니정치, 자물쇠정치 그만두라"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내일부터는
지역구 수해현장 방문에 나서는 등
독자 노선을 걷기로 했습니다.

또한 본회의장 강제 진입과
장소 변경을 통한 회의 강행 등의
무리수는 두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협상마저 단절되고
양당의 강경 입장이 수그러들지 않아
도의회 파행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강화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