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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전천 생태하천, 공업용수 취수로 건천화

2016.07.0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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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07-01
◀ANC▶
동해시가 수십억원을 들여 전천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했습니다.

생태계 회복을 위해 인공습지까지 만들었는데 가뭄에다 공업용수를 끌어 쓰면서 물이 부족해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동해시가 수십억 원을 들여 조성한 전천 생태하천입니다.

하천 주변을 친수 공간으로 만들고 환경을 정비해 시민들의 휴식과 운동장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산책로를 따라 만들어진 인공습지는
물이 거의 없어 청태만 가득하고 물고기가 살기도 어렵습니다.

s/u)이곳 생태습지에는 물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수질은 나빠지고 악취마저 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공습지에 물을 공급하는 하천 배수로로 가보니, 배관으로 물이 흐른지 오래고 하천은 말라 있습니다.

계속된 가뭄으로 수량이 줄은데다주변 공장들이 하천에서 공업용수를 빼써 건천화 됐습니다.

인공습지 앞 하천에서는 쌍용양회가 하루 2~3천 톤의 공업용수를 취수해 지난달에는 바닥까지 드러났습니다.

동해시가 하천 물이 부족하면 취수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근본 해법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홍효기 안전과장(동해시):"어느정도 수위에 도달하면 취수를 중단하도록 협조를 구하고 있다.현재로서는 강제할 수는 없고 기업윤리차원에서 "

해당 공장들도 대안을 찾고 있지만,
달방댐이나 지하수등으로 공급 받을 수 있는 수량이 한정돼 어쩔수 없다고 말합니다.

◀INT▶
쌍용양회 북평공장 관계자:"달방댐 물만 쓸때는 모자란 부분은 전천에서 보충하고 있다. 장기적인 용수 확보방안을 검토해 봐야 할 것같다."

동해시는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처리한 물을
공업용수로 이용하는 방안 등
하천수 취수를 줄일 수 있는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MBC 김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