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건강한 주문진 만들기' 활발

◀ＡＮＣ▶
도내에서 수산업이 가장 활발한 강릉 주문진지역 주민들이 건강한 마을 만들기에 발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건강지표가 전국 최하위권으로 나온데 자극받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지역의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주문진권역 주민들은 3년 전 반갑지 않은 조사 결과를 받아들었습니다.

권역별 건강 평가에서 흡연율과 고위험 음주율 등 나쁜 지표가 전국 최하위권으로 나온 겁니다.

충격을 받은 주민들은 변화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마을 건강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금연 교육을 비롯한 각종 건강 관련 행사를 개최하고, 손쉽게 할 수 있는 걷기 운동부터 활발하게 펼쳐가고 있습니다.

S/U] 지역의 대학 캠퍼스에 있는 걷기코스입니다. 주민들이 스스로 환경을 정비하고 길을 냈습니다.

걷기에 방해가 되는 나무 뿌리와 잡초를 제거하는데 너도나도 힘을 보탰고, 5개의 동아리 회원 160여 명이 정기적으로 걷기 운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ＩＮＴ▶최일출 주문진읍 건강위원장 "참 잘만들었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나, 하는 그런 얘기는 많이 듣습니다. 점차적으로 홍보가 많이 되고 그러면 많은 주민들이 나와서 운동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건강 증진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 2월에는 '강원도 최우수 건강마을'로 선정됐습니다.

◀ＩＮＴ▶이현주(보건출장소장) "주민이 스스로 나서서 본인들이 건강이 최고라는 것을 알고 본인들이 스스로 알아서 건강의 문제점을 찾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저희는 뒤에서 뒷받침만 하고 있고요."

전국 최하위권의 건강지표를 보였던 지역이 이제는 자발적인 건강 증진의 모범 사례로 꼽히면서 전국 보건소에 우수 사례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