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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속초시의회의 속초성폭력상담소의 시비 보조금을 삭감하면서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업의 필요성이나 본질이 흐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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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지난달 속초시의회가 삭감한 성폭력상담소
보조금은 8백만 원.
연간 시비 지원금의 45%에 달하는 금액으로
실적이 저조하다는 게 주된 이유였습니다.
도내 여성계와 시민 사회가 즉각 반발했고
이번에는 성폭력상담소가 여성인권센터와 함께 운영되는게 문제가 됐습니다.
의회는 현행법에 상담소 근무자는 겸직을 할 수 없다며 여성인권센터와 운영을 분리하면 보조금을 승인하겠다고 밝혔지만 인터뷰는 거절했습니다.
이에 대해 상담소는 성폭력 피해자 지원과 여성 권익 증진은 자연스럽게 연계된 사업이라는 입장입니다.
◀INT▶ 유혜정 소장/속초성폭력상담소
보조금 성격상 시비가 없으면 국도비 지원도 없어 상담소는 하반기 운영분 3천 2백여만 원의 지원이 사라진 상탭니다.
(S/U) 보조금 갈등이 계속되면 결국 성폭력 피해자 지원 사업이 위축돼 지역사회 또다른 피해를 야기할 우려가 있습니다.
약자를 위한 공익 사업인 만큼 속초시의 중재 역할이 요구되는 부분입니다.
사업의 본질과 직접 상관없는 갈등은 줄이고 사업의 정상적인 지원을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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