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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올해 말 개통 예정이던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홍천-내촌 나들목 구간 개통이 늦춰지게
됐습니다.
지역상권이 조기에 위축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인데, 고속도로가 뚫리면 사람과 돈이 몰려 지역이 좋아질 거라는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서고 있습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홍천군 내촌면 와야리
서울-양양고속도로 7공구 건설현장입니다.
이곳에는 내촌 나들목이 들어섭니다.
동홍천에서 이곳까지 16.2km 구간의
토목공사 공정은 92%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초 올해 연말 예정이던
나들목 개통을 내년으로 늦추기로 했습니다.
나들목 개통을 서두를 경우,
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늘면서
홍천읍 상권이 위축될 수 있다는
지역의 우려 때문입니다.
여기에 나들목 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도로 관리당국의 이해가 맞아떨어졌습니다.
◀INT▶
문제는
서울-양양고속도로의 완전 개통 이후입니다.
동해안으로 이어지는 국도 44호선 휴게소는
평일인데도 차량과 사람들로 붐빕니다.
하지만 고속도로가 개통되는 내년부터
국도 이용 차량이 급격히 줄면서
장사가 안될 거라는 위기의식이 강합니다.
◀INT▶
그렇지만 대비책은 사실상 없다시피합니다.
지역 상권도 보호하고 고속도로 이용객들을
홍천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유인책을 아직은
찾기 힘듭니다.
◀INT▶
도로만 잘 닦아놓으면
돈과 사람이 몰리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개통이 코 앞으로 다가온 고속도로가
지역 발전의 계기는 커녕
지역 자원의 출구가 되지 않도록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MBC뉴스 강화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