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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16-06-27
R)강원상품권 유통사업 본격 추진
◀ＡＮＣ▶
강원도가 지역자금의 외지 유출방지를 위해
강원상품권을 본격 발행합니다.
하지만 지역 화폐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을지, 지역자금 유출을 어느정도 막을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손원교 기자의 보돕니다.
◀ＥＮＤ▶
◀ＶＣＲ▶
강원지역 총생산의 10%가 넘는 3조 8천억 원의
지역자금이 매년 수도권 등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강원도는 이같은 지역자금의 외지 유출을
'강원상품권'을 통해 막겠다는 것입니다.
도의회에서 조례가 통과된데 이어 농협
강원지역본부와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습니다.
◀ＩＮＴ▶ 오원종/강원도 경제진흥국장
(지역자금이 수도권 등으로 실시간 유출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지역자원의 선순환을 통해
자립적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합니다.)
다음 달부터 가맹점 모집에 나서고,
조폐공사에 의뢰해 8월에는 상품권 도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강원상품권은 5천 원권과 만원 권, 5만 원권 등 3종이 발행되며 10월부터 유통됩니다.
강원도는 올 하반기에는 우선 30억 원 규모로
시범운영하고, 내년부터는 연간 200억 원 이상
규모로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갑니다.
외지로 유출되는 지역자금의 37% 정도를
차지하는 외지 건설사의 일반관리비와
각종 경비 위주로 유통하고, 대형마트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건설 노동자의 인건비성 경비로
사용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함께
이미 자체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는
대형마트에서의 유통이 가능할 지는
미지숩니다.
또 전통시장 상품권과 도내 8개 시·군이
발행하고 있는 상품권과의 시장 내 경쟁과
마찰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STAND-UP▶다양한 기업과 지역 상품권이
유통되고 있는 상황에서 강원상품권이
지역자금 유출 방지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NEWS 손원굡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