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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내일이 6.25 한국 전쟁이 일어난 지 66주년인데요.
대표적인 실향민촌인 속초 아바이마을 일원에서 전국 실향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향을 그리는 문화 축제가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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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남루한 옷차림에 지친 얼굴을 한 피난민들이 선착장에 도착하고
먼저 와 있던 가족들과 눈물의 상봉도 잠시 또다시 헤어짐의 시간입니다.
전쟁통에 가진 것 하나 없이 고향을 떠난 실향민들이 터를 잡은 속초 아바이마을에서 제1회 전국 이북실향민 문화축제가 열렸습니다.
같은 아픔을 가진 이들끼리 소박하지만 그리운 맛이 담긴 이북 전통음식을 나눠 먹고
아득한 고향의 모습을 떠올리고 빛바랜 사진을 바라보며 한 많은 세월을 되돌아봅니다.
◀INT▶ 이주익 /80세, 흥남 고향
궂은 날씨지만 분단되고 70년이 지나서야 처음 마련된 행사에 전국에서 2천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고령화된 1세대의 애환을 위로하고 다음세대에게는 화합의 장이 되는 대표 관광축제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INT▶ 이병선 /속초시장
잊혀져가는 실향민문화와 이북 문화의 전승과 보존을 위해 이북7도 중앙회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INT▶ 안철호 /이북도민중앙연합회장
앞으로 통일공감대 확산을 위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축제 지원이 중요해 보입니다.
(S/U) 제1회 전국 이북실향민 문화축제는 내일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축제 정례화와 함께 콘텐츠 개발이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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