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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양양군 서면, 대청봉면으로 바꾼다

양양군
2016.06.2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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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ANC▶
양양군이 서면의 행정구역 명칭 변경을 추진합니다.
주민 선호도가 높은 대청봉면으로 바꿀 예정인데 인근 시·군의 반발 여부가 관건입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3천여 명의 주민이 사는 양양군 서면입니다.
양양의 6개 읍·면 가운데 가장 넓은 곳으로 설악산과 오색약수가 유명합니다.
지역의 서쪽에 있다는 이유로 단순하게 이름이 붙여져 그동안 주민들은 정체성을 반영한 명칭으로 바꾸자고 주장해왔습니다.
           ◀INT▶ 김현수 위원장
"군청 소재지를 중심으로 서쪽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방위적 개념으로 불리지 않았나 싶어서 우리 지역성에 맞고 그런 이름을 찾다 보니까."
S/U)이에 따라 양양군은 서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가장 많이 선호한 대청봉면으로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설문조사에는 870여 세대가 참여했고, 65%인 560여 세대가 새 이름으로 대청봉면을 원했습니다.
양양군은 조례 개정과 의회 승인 등을 거쳐 올해 안에 행정구역 명칭 변경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INT▶ 이재진 담당
"입법예고가 끝나면 조례 규칙 심의회를 개최하고 개최 후 의회에 조례안을 상정하게 되겠습니다."
하지만 설악산 대청봉에 인접한 속초시와 인제군이 이의를 제기할지가 변수입니다.
지난 2012년 경북 영주시가 단산면을 소백산면으로 바꾸려다가 충북 단양군의 반발로 무산된 적이 있습니다.
평창군은 2007년 도암면을 대관령면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강릉시와 갈등을 빚은 바 있습니다.
양양군이 케이블카와 관광 홍보 효과를 기대하며 추진하고 있는 대청봉면 변경이 차질없이 진행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