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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영동권 발전소 연간 170명 조기 사망 유발

2016.06.2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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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ANC▶
석탄화력발전소가 내뿜는 초미세먼지가
조기 사망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영동지역도 예외가 아닙니다.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영동지역에서 현재 운전 중인 동해화력과 영동화력발전소의 용량은 725MW.
건설한지 오래돼 규모가 크지 않지만 몇 년 안에 10배가 넘는 용량의 발전소가 신설됩니다.
2천 MW의 삼척그린파워와 1,190MW의 북평화력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고, 각각 2천 MW가 넘는 강릉안인화력과 삼척포스파워가 5년 안에 운전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화력발전소의 피해를 연구한 자료에서 국내 신규 석탄발전소의 초미세먼지로 인한 연간 조기 사망자가 1,020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영동지역 신규 석탄발전소의 조기 사망자는 연간 170명으로 추정했습니다.
삼척그린파워가 70명, 강릉안인화력과 삼척포스파워 각각 40명, 북평화력 20명입니다.
석탄화력발전소로 인해 조기에 사망하게 되는 질병은 폐암, 심장병, 뇌졸중 등이라고 밝혔습니다.
◀INT▶손민우(그린피스 캠페이너) "미국 환경청이나 국내 환경영향평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연구방법을 사용했고, 질소산화물 같은 피해를 산출하는데는 세계보건기구 자료를 사용해서 학술적으로도 신뢰할 만한 연구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도 신규 화력발전소가 건설되면 연간 조기 사망자가 1,144명에 달할 거라고 지난해 말에 발표했습니다.
특히 강원도의 경우 추가로 건설하는 화력발전소의 영향으로 고농도 미세먼지와 오존 지역이 될 우려가 있다며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