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는 정말 강직하게 공무원 생활을 하시다가 7년전 정년 퇴임하신
아직도 건강한 66세의 청년(?)이십니다 ㅎㅎ
제가 중학교 3학년 때 어머니와 사별하시고 저희 3남매를 아주 훌륭하게 키우시기도 했죠
막내 남동생만 결혼하면 자기의 일은 다하셨다고 말씀하시는 멋진 우리 아버지!
그런데 모든 정열을 우리에게만 쏟으시면서 재가는 꿈도 꾸시지 않던 당신께
친척의 소개로 1년전 아버지와 버금갈 정도의 멋진 어르신을 만나 지금은
젊은이 못잖게 예쁜 사랑을 키워가고계십니다
막내아들 장가가면 자신도 남은 인생을 그분과 정으로 다독이면서
살아가시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계십니다
정말 우리들 밖에 모르고 사신 멋진 우리아버지
좋은분 만나셨으니 남은 인생 알콩달콩 재미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막내를 포함한 시집간 우리 두 딸도 열심히 응원할게요
아버지 사랑해요~~~~~
신청곡 : 언젠가 라디오에서 들은 기억이 있는데 가수는 누군지 모르겠구요
노래 제목은 우리 아버지와 딱 어울리는 "은빛로맨스" 라는 곡입니다
꼭 찾아서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