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
- 뉴스데스크
- 방송일자
양양의 대표적 관광지인 낙산지역에는 문을 닫은채 장기간 방치된 숙박업소와 관광시설이 여러 개 있습니다.
관광지의 분위기를 해치고 있는데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대부분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경영난으로 지난 2012년 문을 닫았던 양양 낙산지역의 한 호텔입니다.
호텔 내부를 철거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폐업 후 경매를 거쳐 새 주인이 나타났지만, 영업 재개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다가 지난해 한 중견기업이 인수하면서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업체는 내부 철거를 마치는 대로 리모델링을 추진해 내년에 새 모습의 호텔로 영업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INT▶ 노정현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서요. 내년 3월~4월경에는 오픈을 할 예정으로 돼 있습니다."
S/U)하지만 낙산지역에 방치된 다른 건물들은 정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009년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한 콘도는 250여 개의 객실이 각각 경매로 넘어가 소유자가 2백 명이 넘습니다.
소유자가 여러 명으로 나뉘다 보니 건물 보수와 영업 재개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INT▶ 최태섭
"경매를 통해 소유권이 이전돼서 252실에 380명의 소유자가 있습니다. 소유자가 다수이고 매매 가격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서 정상화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2005년 산불로 상당 부분이 타버린 민속촌 건물과 인근의 휴양시설은 양양군과 소유권 이전, 건물 철거 등을 놓고 장기간 소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낙산지역의 상경기를 살리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장기 방치 건물의 정비가 시급하지만, 여전히 일부 건물은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