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운전중에 듣다가 집에와서 글 남겨요
오늘 시간의 귀중함에 대해 얘기하던데요
전 오늘 고귀한 불토 오전 3시간을 날렸답니다ㅠㅠ
친구 결혼식이라 아침일찍 이쁘게 꽃단장하고 부케 받을 생각에 기뻐라 하며 원주까지 운전해 올라갔더랬죠~
축의금 봉투를 들고 이리저리 찾아봐도 친구가 없는거예요
이상하다?하고선 청첩장을 봤죠
'분명 19일인데 왜?'라는 어리석은 생각과 함께 ㅋㅋㅋㅋ
전 19일이 오늘인지 알았던거예요
어떻게 이런일이......눈물 찔끔 땀 삐질하며
창피함과 함께 다시 강릉으로 내려왔습니다
세상에 이런 똥멍청이는 저밖에 없을거예요ㅠㅠ
내일 다시 일찍 일어나 꽃단장을 하고 원주로 올라가야 하네요
하아....스리님 저의 불찰이 귀중한 주말 3시간을 날렸어요
속상합니다ㅜㅜ
내일 결혼하는 내 친구 박규비!결혼 너무너무 축하하고 행복하게 잘살아~
부케 한번에 잘 받아서 100일 뒤에 태워주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