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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기지국 미설치 휴대전화 불통
◀ANC▶
이동통신 기지국이 설치되지 않은 지역 주민들이 휴대전화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기계에 무리가 가고 집 전화를 함께 사용하면서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용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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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지난해 5월 이 마을로 이사 온 홍인표 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지난해 바꾼 휴대전화가 갑자기 뜨거워지면서 먹통이 돼 버렸습니다.
휴대전화가 전파를 찾기 위해 계속 가동되면서 과열돼 기계에 이상이 생긴 것입니다.
◀INT▶홍인표/강릉시 성산면
"아예 (휴대전화) 자체가 먹통이 되니까 옛날로 돌아갔다는 생각이 들고 2G 폰보다 못하다는 느낌도 들고.."
인근의 다른 마을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휴대전화 연결이 불규칙하는 등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SYN▶김 모 씨/강릉시 사천면
"개선이 됐으면 좋겠는데, 통신사에서 개선할 방법이 없다고 하니까 그냥 제가 벙어리 가슴 앓듯이 그렇게 참고 가야 하는 거죠."
휴대전화가 안 돼다 보니 유선 전화에 의존하는 형편입니다.
(기자) 이처럼 휴대전화가 잘 터지지 않은 마을이 강원도에만 백여 곳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불편사항을 이동 통신사에 수차례 접수했지만 이용자가 적어 기지국 설치가 어렵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SYN▶이동 통신사 관계자(음성변조)
"마을 가구 수라든가 유동 인구 이런 걸 많이 따지다 보니까, 처음 접수된 것부터 순차적으로 해 드리다 보니까, 시간이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휴대전화 사용료를 내면서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주민들은 이동 통신사의 불성실한 서비스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용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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