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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주요 현안 국비 확보 '난망'
◀ANC▶
강원도가 추진하는 역점 현안사업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부 각 부처가 신청한
내년도 예산안에서 사업비가 반영되지 않거나
적게 반영된 강원도 사업이 적지 않습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정부 부처의 내년도 예산 요구안에
강원도의 핵심 사업 예산이 대거 빠졌습니다.
강원도가 166억 원을 요청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또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수익사업에 국비를 투자할 수 없다는 겁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주요 비전인
문화올림픽 사업비도 반토막이 나,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크루즈 시대를 열겠다며 공들인
속초항 부두 확장 사업비도
10억 원밖에 신청하지 않았는데도
잘려나갔습니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하지 않은 탓입니다.
각 시군의 현안 사업비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CG> 원주 첨단의료기기 생산수출단지
지원 사업은 절반만 반영됐고,
인제 자동차 튜닝클러스터 조성 사업비와
강릉 3D 프린팅 강원권 지역거점센터 구축
사업비도 찔끔 반영됐습니다.
다만 걱정했던 SOC 사업비는
대체로 선전했습니다.
<CG> 서울-속초 철도 건설사업비가
국토교통부 예산안에 담겼고,
원주-강릉, 여주-원주 철도,
동홍천-양양 고속도로 건설 등
SOC 사업비는 대부분 요구안대로 반영됐습니다.
문제는 기획재정부가 10% 구조조정을 예고해
부처에 반영된 강원도 예산안도
안심할 수 없다는 겁니다.
◀INT▶
<Closing> 강원도는
기획재정부 심의를 통과하기 위해
기재부 설득에 공을 들이는 한편,
국회를 상대로 한 예산 지키기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MBC뉴스 강화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