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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을보다] 유전자 변형 LMO 감자 수입되나, 농가 우려 커

뉴스리포트
2025.04.1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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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4-14
강원도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농산물.
바로 '감자'인데요.

최근 미국산 유전자 변형생물체,
'LMO' 감자 수입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면서
'강원 감자'를 생산하는 농가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나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평창 진부면의 감자밭입니다.

4월 파종기를 맞아 밭이랑 마다 검은 비닐이
쳐졌습니다.

송송 뚫린 구멍마다 씨감자가 들어 있습니다.

이렇게 심겨진 감자들은 4개월 동안 자라
8월 말부터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갑니다.

강원도는 명실상부 우리나라 감자의 주산지입니다.

전국 감자 재배면적 2만 2천ha 가운데
25%를 차지하고 전체 생산량의 32%를
차지합니다.

고랭지감자의 경우는 99%가 강원도 산입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산 유전자 변형 감자가
수입될 수도 있다는 소식에 농민들은 크게
놀라고 또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량생산을 앞세운 미국산 감자가
대거 수입되면 시중에 풀리는 물량이 늘면서
가격 하락이 불보듯 뻔하기 때문입니다.

김일동/평창군 농어업회의소 회장
"(인건비, 농자재)모든 부분이 다 인상되고 있습니다. 어려움은 말로 다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수입이 된다고 하면 농산물은 1%만 늘어나도 가격이 바닥을 칩니다."

유전자변형생물체, LMO 감자는
녹말이 많다거나 갈변현상이 적다는 등
우월한 특성을 가질 수 있지만 재배환경,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단정짓기 어렵습니다.

그동안 미국산 LMO감자에 대한 논란이 커
수입 절차가 지지부진했지만,

지난 2월 농촌진흥청의 환경 위해성 심사를
7년 만에 통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제는 수입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식약처의
인체위해성 심사 절차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CG/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정부는
'과학적 근거에 따라 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라는 원칙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LMO감자 수입이 현실화되면,
감자 주산지 강원도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면서 농민들은 단체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농민들은 물론 국민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투명한 정보공개와 사전 안내,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C뉴스 유나은입니다.
(영상취재 노윤상)
 
*이 뉴스는 원주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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