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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5-04-14
강원FC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
진출권을 따냈는데, 생각지 못한
복병을 만났습니다.
강릉은 물론 춘천마저 개최 조건이 맞지 않아
강원도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열릴 판인데요.
준비가 미흡한 건 아닌지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송미 기자입니다.
지난해 K리그1 준우승이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강원FC.
창단 이래 처음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진출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런데 홈경기장이 문제입니다.
당초 개최지로 예정된 강릉종합운동장이
공항과의 거리가 200km가 넘고
이동시간이 150분이 넘는다는 이유로
아시아축구연맹으로부터 개최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대체 후보지는 춘천.
이송미 기자
"후보 경기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춘천 송암스포츠경기장입니다. 하지만 이곳도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치르기에는 여건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선수와 관계자들이 묵을 고급 호텔도 없고,
천연 잔디로 된 훈련장도 없습니다.
홈경기를 치를 때마다
지자체가 8천만 원의 지원을 내야 하는데,
추경 예산 편성이 끝난 상황이라
지원금 마련도 쉽지 않습니다.
서주원 / 춘천시 체육지원팀장
“AFC(아시아축구연맹)에서 정한 조건 등 시설 미비에 대한 보완책들을 가지고 강원FC와 춘천시 간에 실무진 미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이번 주 중에 회의를 갖자고..”
강원FC는 홈경기장이 확정되지 않아
죄송하다며, 호텔이나 천연잔디구장이 있는
지자체와 연계해
춘천에서 홈경기를 여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미 지난해 진출이 확정됐는데
준비가 미흡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나유경 / 춘천시의원
"작년에 우리가 준우승을 하면서 당연히 이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거는 예견할 수 있었던 거잖아요. 그리고 이 AFC 경기도 (지난해) 우리 쪽에서 최소한 두 경기 정도는 하겠다라는 의사를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팬들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인표 / 강원FC 나르샤 회장
“강원도에서 최초로 개최할 수 있는 홈경기를 지금 강원도 외 (지역)에서 한다는 건 참..
게다가 주중 경기다보니까 강원도에서 해야지 많은 분이 같이, 함께 할 수 있잖아요.”
구단 사상 첫 아시아 무대 진출권을 따놓고
홈경기를 다른 지역에서 치르게 되는 건 아닌지팬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 추영우)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
진출권을 따냈는데, 생각지 못한
복병을 만났습니다.
강릉은 물론 춘천마저 개최 조건이 맞지 않아
강원도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열릴 판인데요.
준비가 미흡한 건 아닌지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송미 기자입니다.
지난해 K리그1 준우승이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강원FC.
창단 이래 처음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진출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런데 홈경기장이 문제입니다.
당초 개최지로 예정된 강릉종합운동장이
공항과의 거리가 200km가 넘고
이동시간이 150분이 넘는다는 이유로
아시아축구연맹으로부터 개최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대체 후보지는 춘천.
이송미 기자
"후보 경기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춘천 송암스포츠경기장입니다. 하지만 이곳도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치르기에는 여건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선수와 관계자들이 묵을 고급 호텔도 없고,
천연 잔디로 된 훈련장도 없습니다.
홈경기를 치를 때마다
지자체가 8천만 원의 지원을 내야 하는데,
추경 예산 편성이 끝난 상황이라
지원금 마련도 쉽지 않습니다.
서주원 / 춘천시 체육지원팀장
“AFC(아시아축구연맹)에서 정한 조건 등 시설 미비에 대한 보완책들을 가지고 강원FC와 춘천시 간에 실무진 미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이번 주 중에 회의를 갖자고..”
강원FC는 홈경기장이 확정되지 않아
죄송하다며, 호텔이나 천연잔디구장이 있는
지자체와 연계해
춘천에서 홈경기를 여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미 지난해 진출이 확정됐는데
준비가 미흡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나유경 / 춘천시의원
"작년에 우리가 준우승을 하면서 당연히 이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거는 예견할 수 있었던 거잖아요. 그리고 이 AFC 경기도 (지난해) 우리 쪽에서 최소한 두 경기 정도는 하겠다라는 의사를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팬들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인표 / 강원FC 나르샤 회장
“강원도에서 최초로 개최할 수 있는 홈경기를 지금 강원도 외 (지역)에서 한다는 건 참..
게다가 주중 경기다보니까 강원도에서 해야지 많은 분이 같이, 함께 할 수 있잖아요.”
구단 사상 첫 아시아 무대 진출권을 따놓고
홈경기를 다른 지역에서 치르게 되는 건 아닌지팬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 추영우)
*이 뉴스는 춘천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