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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을보다]부실 공기업에 또 출자.. "퇴로 없어 통과"

뉴스리포트
2025.04.1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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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4-09
부실 공기업인 강원중도개발공사에
도민 혈세가 또 투입됩니다.

강원도가 245억 원을 출자하는 동의안이
오늘 도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는데요.

의원들은 반복되는 혈세 낭비를 우려하면서도
달리 방도가 없다는 이유로
원안 가결시켰습니다.

김세정 기자입니다.



강원도의회 경제산업위원회입니다.

쟁점은 245억 원 규모의
강원중도개발공사 출자 동의안.

강원도는 이번 출자를 통해
경영 악화를 막고
하중도 관광지 조성 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며
원안 통과를 요청했습니다.

박광용/강원도 산업국장
"강원중도개발공사 출자 동의안은
공사의 위기 상황 타개를 위해
꼭 필요한 출자입니다."

문제는 중도개발공사의 대출금과 이자 등
당장 막아야 할 돈만 수백억 원에
이른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이미 강원도가 295억 원을 지원했지만
반년도 안 돼 또 다시 막대한 혈세를
투입하게 됐습니다.

의회에선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란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정재웅/강원도의원
"(출자는) 임시방편으로 하는 거거든요.
근본적 문제 해결 (아니고),
출자 내용을 보면 원금을 상환하는 게 아니라
선이자를 내는 거거든요."

이번 출자 동의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중도개발공사는 파산하게 되고,
토지는 공매로 넘어가 땅 자체를 잃게 됩니다.

그렇다고 이번에 245억 원을
출자해준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닙니다.

남아 있는 대출금과
반환해야 할 중도금 등
중도개발공사가 갚아야 할 부채가
700억 원이 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우려에도
출자 동의안은 원안 가결됐습니다.

중도개발공사의 자체 상환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공사가 파산할 경우 예상되는
소송과 피해를 줄이는 게 낫다는 판단에섭니다.

심영곤/강원도의원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소 비용으로 해서 빨리 마무리할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달리 방도가 없다는 이유로
부실 공기업에 대한 예산 투입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정입니다.
 

*이 뉴스는 춘천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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