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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5-04-09
과거 대학생 MT장소로 명성을 떨쳤던
강촌을 다시 살리기 위해,
춘천시가 MT파크란 이름의
다목적 광장 조성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의회에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생존의 기로에 선 주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송미 기자입니다.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MT의 메카로 불렸던 춘천 강촌.
지금은 관광객은 커녕
문을 연 음식점조차 찾아보기 힘듭니다.
상가 공실률은 50%가 넘습니다.
춘천시는 올해 초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예산 20억 원을 들여
강촌에 MT파크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춘천시가 계획하고 있는 MT파크 부지입니다.
이곳에 각종 행사 개최를 위한 광장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춘천시는 MT파크 부지를 매입한 뒤,
오는 9월에 마을 전체를 리모델링 하는
정부 '지역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신청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춘천시의회가
부지 매입비 예산을 삭제하며
사업 초기부터 제동을 걸었습니다.
부지 매입의 당위성이 부족하고
춘천시가 사업 추진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겁니다.
박제철 / 춘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민선 7기의 문제점이 지금 민선 8기에 와서도 연장선으로 가고 있음에도, 우리 춘천시의회 의원들은 춘천시의 재정 투자 사업에 관련해서 더 민감할 수밖에 없고, 그게 의원의 직무라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열 번이 넘는
협의 과정을 거쳐 기획한 사업을
춘천시의회가 삭제한 건,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서병인 / 춘천시 남산면
"힐링 페스티벌이나 이런 걸 다 여기서 진행을 해야 되는데 장소가 없어서 할 수가 없어요. (근데) 뭐 여러 가지 이유로 안 된다고 하니까 저희는 그 해명을 듣고 싶습니다."
춘천시는 다음 임시회에 부지 매입안을
다시 상정할 계획이지만,
회기 일정상, 공모 신청 기간 전에
토지를 매입하기는 어렵습니다.
공모를 신청해도
선정에 불리한 상황이 되자,
주민들은 춘천시의회를 상대로
반발 수위를 높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 이인환)
*이 뉴스는 춘천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
강촌을 다시 살리기 위해,
춘천시가 MT파크란 이름의
다목적 광장 조성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의회에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생존의 기로에 선 주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송미 기자입니다.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MT의 메카로 불렸던 춘천 강촌.
지금은 관광객은 커녕
문을 연 음식점조차 찾아보기 힘듭니다.
상가 공실률은 50%가 넘습니다.
춘천시는 올해 초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예산 20억 원을 들여
강촌에 MT파크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춘천시가 계획하고 있는 MT파크 부지입니다.
이곳에 각종 행사 개최를 위한 광장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춘천시는 MT파크 부지를 매입한 뒤,
오는 9월에 마을 전체를 리모델링 하는
정부 '지역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신청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춘천시의회가
부지 매입비 예산을 삭제하며
사업 초기부터 제동을 걸었습니다.
부지 매입의 당위성이 부족하고
춘천시가 사업 추진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겁니다.
박제철 / 춘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민선 7기의 문제점이 지금 민선 8기에 와서도 연장선으로 가고 있음에도, 우리 춘천시의회 의원들은 춘천시의 재정 투자 사업에 관련해서 더 민감할 수밖에 없고, 그게 의원의 직무라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열 번이 넘는
협의 과정을 거쳐 기획한 사업을
춘천시의회가 삭제한 건,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서병인 / 춘천시 남산면
"힐링 페스티벌이나 이런 걸 다 여기서 진행을 해야 되는데 장소가 없어서 할 수가 없어요. (근데) 뭐 여러 가지 이유로 안 된다고 하니까 저희는 그 해명을 듣고 싶습니다."
춘천시는 다음 임시회에 부지 매입안을
다시 상정할 계획이지만,
회기 일정상, 공모 신청 기간 전에
토지를 매입하기는 어렵습니다.
공모를 신청해도
선정에 불리한 상황이 되자,
주민들은 춘천시의회를 상대로
반발 수위를 높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 이인환)
*이 뉴스는 춘천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