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찬 데뷔골.. 강원FC 무득점·연패 탈출

뉴스리포트

김준겸

2025.04.1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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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5-04-13

강원FC가 광주를 상대로 값진 승리를
거두며 연패를 끊어냈습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올해 초
영입된 공격수 최병찬이었는데요.

강원은 비바람에도 경기장을 찾아온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김준겸 기자입니다.

춘천 홈으로 광주를 불러들인 강원FC.

오른쪽 코너에서 크로스가 넘어온 순간,

주황색 유니폼을 입은 선수 한 명이
공중으로 떠오릅니다.

머리에 정확히 갖다 댄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번 시즌 영입된 공격수
최병찬의 데뷔골입니다.

전반전 선제골에 힘입은 강원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1 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최병찬 / 강원FC 공격수
"공격포인트로 팀에 승리를 가져오게
된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도 기쁜 일이고...
매 경기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승리하는
경기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수문장 이광연의 눈부신 선방도 이어졌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무실점 방어를 뜻하는 클린시트를 스무 번째 달성하며, 구단 사상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광연 / 강원FC 골키퍼
"모든 선수들이 앞에서 더 한 발짝씩
뛰어줬기 때문에 이런 기록이 나온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값진 승리에 팬들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강한 비바람에도
5천 80명의 관객이 찾아와 승리를 만끽했습니다.

신서현 / 제주시 아라동 (춘천 출신)
"비오는 날에도 열심히 뛰어주셔 가지고
3연패 이후에 승리를 해서 완전 기쁩니다."

이번 경기부터 운영을 시작한
송암스포츠타운 가변석도 경기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기존 가변석보다 높이가 2배 가량 높아져
경기장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김지민 / 경기도 포천시 (강원FC 팬)
"전에 홈 경기에서는 멀리서 지켜봤는데,
가변석이 설치돼서 선수를 좀 더 가까이서
지켜봄으로써 현장감을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직전 라운드까지 3연패를 기록하며
리그 11위까지 추락했던 강원.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강원은
오는 19일 울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2연승에 도전합니다.

MBC뉴스 김준겸입니다.

(영상취재: 이인환)

*이 뉴스는 춘천 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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