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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5-04-08
플라이강원을 인수한 파라타항공이
오는 8월 양양공항에 국내선을 취항하기 위해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침체된 양양국제공항 활성화가 기대되지만
양양군과 강원도는 플라이강원 때와 같은
모기지 정책은 없다고 밝혀
신생 항공사에 대한 지원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플라이강원이 상업운항을 중단한 이후 현재까지 양양공항 이용객은 3만 6천여 명입니다.
내국인들의 해외 여행을 위한
부정기 전세기만 운항하며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플라이강원을 인수한 파라타항공이
양양공항 취항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항공운송사업자 변경면허를
취득한 데 이어,
상반기 중으로 인력 채용을 마치고
비행기 1대를 도입해 8월부터
양양~제주 노선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라타항공은 본사를 양양에 두기로 결정했는데
양양군은 플라이강원 때의 '모기지'와 같은
강제 조항과 예산 지원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승일/양양군 안전교통과장]
"모기지에 매몰되다보니까 실질적으로 영업을
할 수 있는 항공사들이 없었습니다. 양양 제주 노선은 수익이 안 나고 해외노선도 어려움이"
다만, 플라이강원이 사옥이 있던
양양군 소유 토지를
파라타항공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등의
행정 지원은 약속했습니다.
플라이강원 파산 직전에 양양군이 지원했던
재정지원금 20억 원도
파라타항공 측이 지난 2월부터 내년까지
1년 분할 납부로 갚고 있습니다.
파라타항공의 안정적 운영 여부는
플라이강원 때 연간 30만 명에 달했던
양양공항 이용객 수준을 회복할까 하는 겁니다.
파라타항공은 양양~제주 이외에도
김포~제주 노선을 동시에 취항하면서
국제선은 인천공항 위주의 운항전략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양군은 동남아 노선을 양양공항에 취항하거나
여름 서핑, 겨울 스키 투어 등의
테마 관광 전세기 운항을 통해
지역 경기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구상입니다.
[최승일/양양군 안전교통과장]
"국제노선을 띄우면 모두 인천공항이 될 거
같은데, 그런 부분 협의는 안 돼 있습니다.
동남아 등은 양양공항에서 띄우는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국내 저가항공사는 9곳으로
경쟁이 심한 상황 속에,
신생 파라타항공이
항공기 안전문제를 고려하며
수익까지 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형호입니다.(영상취재:양성주)
오는 8월 양양공항에 국내선을 취항하기 위해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침체된 양양국제공항 활성화가 기대되지만
양양군과 강원도는 플라이강원 때와 같은
모기지 정책은 없다고 밝혀
신생 항공사에 대한 지원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플라이강원이 상업운항을 중단한 이후 현재까지 양양공항 이용객은 3만 6천여 명입니다.
내국인들의 해외 여행을 위한
부정기 전세기만 운항하며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플라이강원을 인수한 파라타항공이
양양공항 취항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항공운송사업자 변경면허를
취득한 데 이어,
상반기 중으로 인력 채용을 마치고
비행기 1대를 도입해 8월부터
양양~제주 노선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라타항공은 본사를 양양에 두기로 결정했는데
양양군은 플라이강원 때의 '모기지'와 같은
강제 조항과 예산 지원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승일/양양군 안전교통과장]
"모기지에 매몰되다보니까 실질적으로 영업을
할 수 있는 항공사들이 없었습니다. 양양 제주 노선은 수익이 안 나고 해외노선도 어려움이"
다만, 플라이강원이 사옥이 있던
양양군 소유 토지를
파라타항공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등의
행정 지원은 약속했습니다.
플라이강원 파산 직전에 양양군이 지원했던
재정지원금 20억 원도
파라타항공 측이 지난 2월부터 내년까지
1년 분할 납부로 갚고 있습니다.
파라타항공의 안정적 운영 여부는
플라이강원 때 연간 30만 명에 달했던
양양공항 이용객 수준을 회복할까 하는 겁니다.
파라타항공은 양양~제주 이외에도
김포~제주 노선을 동시에 취항하면서
국제선은 인천공항 위주의 운항전략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양군은 동남아 노선을 양양공항에 취항하거나
여름 서핑, 겨울 스키 투어 등의
테마 관광 전세기 운항을 통해
지역 경기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구상입니다.
[최승일/양양군 안전교통과장]
"국제노선을 띄우면 모두 인천공항이 될 거
같은데, 그런 부분 협의는 안 돼 있습니다.
동남아 등은 양양공항에서 띄우는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국내 저가항공사는 9곳으로
경쟁이 심한 상황 속에,
신생 파라타항공이
항공기 안전문제를 고려하며
수익까지 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형호입니다.(영상취재: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