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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도시 랜드마크냐? 엘리베이터냐?

추천뉴스,태백시,뉴스리포트
2025.04.0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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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4-07
태백시가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 인근에
새 랜드마크인 관광시설을 짓고 있습니다.

백억 원이 넘는 예산을 써
올해 안에 시설이 다 들어서는데,
사업 효과에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규한 기자입니다.


태백 시내에 40미터 높이의 큰 구조물이
세워졌습니다.

구조물 꼭대기와 이어지는
긴 다리도 놓였습니다.

구조물 안에는 엘리베이터와 계단이 설치됐고,
스카이워크와 그네도 만들 예정입니다.

[조규한 기자]
"이 시설은 도심에 있는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과 문화예술회관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른바 '힐링 시티타워'는
지난해부터 공사가 시작됐는데,
무려 100억 원이 넘는 예산이 듭니다.

태백시는
이곳에서 황지연못 일대를 조망할 수 있고,
복잡한 도심 가까이에 주차장도 더 확보돼
관광객과 주민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합니다.

[심재순 / 태백시 공공사업과장]
"여름철 임시 개장을 통해서,
올해 전체 준공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본 사업이 완료되면 문예회관과
도심 문화 공간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중앙로의 고질적인
교통난 해소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힐링 시티타워'의 관광 효과에 대해
지역의 의구심이 적지 않습니다.

일부 지자체가 관광지나 마을의 접근성을
높이려고 설치한 대형 엘리베이터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연태/태백시의원]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기에는
상당히 좀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투자 대비 효과는 너무 약하지 않을까,
좀 우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힐링 시티타워'를 활용해
황지연못과 자유시장 등에
관광객이 더 찾아오도록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태백시의 '힐링 시티타워'가
지역의 새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지,
아니면, 단순한 이동 수단에 그칠지,
벌써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규한입니다.(영상취재 : 배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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