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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동해안 어민들 "물고기 씨 말리는 남해 선망어선 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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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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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4-07
동해안 어민들이 남해에서 온 선망어업인들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선망어선들이 동해 앞 바다로 몰려와
물고기 씨를 말리고 있다는 건데요.

어찌된 일인지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해 7월 촬영한 삼척시 원덕읍 앞바다.

생선 청어의 사체들이
바다 표면을 가득 메웠습니다.

강원도 어민들은 청어를 버린 건
남해안에서 온
근해 선망어선들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들이 배에 다 실을 수 없을 만큼
싹쓸이 조업을 한 뒤 바다에 버렸다는 겁니다.

선망 어업이란 여러 척의 배가 어군을 포위해
조업하는 것으로,
문제가 된 소형 선망어선 역시
본선과 부속선 등 배 여러 척이
물고기떼를 둘러싸 조업합니다.

지역 어민은 이런 어선들이 동해로 몰려와
생태계를 초토화시킨다고 말합니다.

[김성만/강원도 연안통발협회장]
"연안에 산란하러 들어온 고기를 그렇게
마구잡이로 싹 처리를 해가지고 가니까,
연안 어민들은 앞으로 살 길이 없어요."

특히 어린 물고기가 많은 육지 가까운 연안에서
근해 선망어선들을 몰아내지 않으면
물고기 씨가 마를 거라고 경고합니다.

[이준호 기자]
"하지만 근해 소형선망어선들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합니다."

강원도와 경북 등 동해 연안에서 조업하는 건
선단 네 개 정도로 12척뿐이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겁니다.

게다가 동해에서 조업하는 기간도
길지 않다고 강조합니다.

[임수규/근해소형선망협회장]
"3개월 4~5 선단이 잡는 고기가 얼마나
잡겠습니까? 그걸 싹쓸이라고 표현하는 게
저희들은 억울하죠."

지역 어민 간 갈등이 확산되자,
국회에서도 제도 개선 요구가 나왔습니다.

서해처럼, 동해에서도 소형 선망어선의
조업 범위를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현재 서해나 제주도 경우는
육지와 가까운 해역에서
근해 소형선망어선의 조업을 금지합니다."

반면, 동해는 이런 금지 조항이 없습니다.

[임미애/국회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 문제는 해수부가 적극 개입해서 분쟁을
해결하고 시행령을 개정해서 근해 소형선망
조업 금지구역을 설정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해양수산부는 각 어업 간 입장을
조사한 뒤 수산업법 시행령 개정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취재진에게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준호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윤, 그래픽 양민호)
댓글목록

사용자659 2025.04.16 21:27

선망협회회장님~ 동해쪽에 조업해보셨나요?동해는 수심60미터 이내는 육지와 가까워 삼일 조업나오면 경북연안 다 훑어보고 지나갑니다.  3개월동안 4개선단이면 동해연안 고기 싹쓸이합니다

사용자659 2025.04.16 21:29

당해보고 그런말 하십시요. 밤새 연안 수심 20미터 방파제 앞까지 들오옵니다  잠도못자고 얼마나 시끄러운줄 아십니까?!!

사용자659 2025.04.16 21:41

참 그리고 선망어선은 원칙적으로 한대가 그물을 에워싸야 정상적인 조업이라 할수있으며,  두대가 같이 그물을 에워쌓던지, 조금이라도 끌게 되면 불법이 됩니다. 그리고 그물 입구에 고기가 못빠져 나오도록 고래퇴치기인 저주파를 쏘는것도 불법이며 또한, 고기를 한쪽연안으로 몰기위에  지그재그로 이동하면서 저주파를 쏘며 조업하는 행위또한 불법입니다. 저러니 고기운반선에 다 못넣을 정도로 잡지... 정상적으로 조업시 회유성 강한 삼치의 경우는 70%이상이 그물에서 다 빠져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