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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5-04-07
속초 대포농공단지 식품공장에서 열흘 사이
두 번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먼저 발생한 공장 화재로
재산 피해만 18억 원이 넘는 걸로 추정되는데
또 비슷한 화재가 발생한 겁니다.
농공단지 건물들은
화재에 특히 취약하다고 하는데요.
이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자욱한 연기 사이로
시뻘건 불기둥이 솟구칩니다.
지난달 26일 속초 대포농공단지의
한 식품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환자 2명 병원으로 이송 중입니다."
공장에 있던 근로자 등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공장 설비 등이 모두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18억 2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연기는 멀리 양양까지 퍼졌습니다.
5시간 만에 불길을 잡은 소방당국은
가스 배관에서 불이 솟구쳐 오르는 영상 등을 확보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중열/ 강원소방본부 설악권광역화재조사팀]
"현장 조사를 완료한 상태고, 현장에서 감정물
들이 조금 나왔는데 그 감정물들을 감정 기관에
의뢰 중에 있습니다."
이 농공단지의 다른
식품업체 사무실에서 또 불이 났습니다.
소방은 비상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2시간 40여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창고 등 건물 한 동이 불에 탔습니다.
[이아라 기자]
"불과 열흘 사이 두 번의 화재가 발생한 속초
대포농공단지는 화재 뒷정리에 분주한 모습입니
다."
대포농공단지에 입주한 120개 업체는 대부분
'샌드위치패널' 구조라 화재에 취약합니다.
[신기철 속초소방서 소방교/ 투입 진화대원]
"(샌드위치패널 건물 화재 진화 시) 외부에서
계속 물을 쏴도 내부에서 타는 것들을 막을 수
가 없어요. 그런 것 때문에 화재 진압이 많이
어렵고..."
하지만 규모가 작다 보니
화재 초기 진압 시설
의무 설비 대상에는 빠져 있습니다.
[ CG : 지난달 화재가 발생한 업체의
바닥면적은 1,647제곱미터.
화재를 감지해 자동으로 신고되는
'자동화재탐지설비' 기준에 해당합니다.
이번에 불이 난 업체의 바닥면적은
더 작은 907제곱미터로,
비상벨만 울릴 뿐 사람이 직접 신고해야 하는
'비상경보설비' 기준에 해당합니다.]
두 업체 모두
바닥면적이 5천 제곱미터가 되지 않아,
건물 천장에서 자동으로 물을 뿌려주는
'스프링클러'는 없었습니다.
농공단지 구조상 건물이 붙어있어어
자칫 불길이 번지기 쉽지만
기본 소방 설비가 부족해
한번 불이 나면 속수무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윤)
두 번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먼저 발생한 공장 화재로
재산 피해만 18억 원이 넘는 걸로 추정되는데
또 비슷한 화재가 발생한 겁니다.
농공단지 건물들은
화재에 특히 취약하다고 하는데요.
이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자욱한 연기 사이로
시뻘건 불기둥이 솟구칩니다.
지난달 26일 속초 대포농공단지의
한 식품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환자 2명 병원으로 이송 중입니다."
공장에 있던 근로자 등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공장 설비 등이 모두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18억 2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연기는 멀리 양양까지 퍼졌습니다.
5시간 만에 불길을 잡은 소방당국은
가스 배관에서 불이 솟구쳐 오르는 영상 등을 확보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중열/ 강원소방본부 설악권광역화재조사팀]
"현장 조사를 완료한 상태고, 현장에서 감정물
들이 조금 나왔는데 그 감정물들을 감정 기관에
의뢰 중에 있습니다."
이 농공단지의 다른
식품업체 사무실에서 또 불이 났습니다.
소방은 비상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2시간 40여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창고 등 건물 한 동이 불에 탔습니다.
[이아라 기자]
"불과 열흘 사이 두 번의 화재가 발생한 속초
대포농공단지는 화재 뒷정리에 분주한 모습입니
다."
대포농공단지에 입주한 120개 업체는 대부분
'샌드위치패널' 구조라 화재에 취약합니다.
[신기철 속초소방서 소방교/ 투입 진화대원]
"(샌드위치패널 건물 화재 진화 시) 외부에서
계속 물을 쏴도 내부에서 타는 것들을 막을 수
가 없어요. 그런 것 때문에 화재 진압이 많이
어렵고..."
하지만 규모가 작다 보니
화재 초기 진압 시설
의무 설비 대상에는 빠져 있습니다.
[ CG : 지난달 화재가 발생한 업체의
바닥면적은 1,647제곱미터.
화재를 감지해 자동으로 신고되는
'자동화재탐지설비' 기준에 해당합니다.
이번에 불이 난 업체의 바닥면적은
더 작은 907제곱미터로,
비상벨만 울릴 뿐 사람이 직접 신고해야 하는
'비상경보설비' 기준에 해당합니다.]
두 업체 모두
바닥면적이 5천 제곱미터가 되지 않아,
건물 천장에서 자동으로 물을 뿌려주는
'스프링클러'는 없었습니다.
농공단지 구조상 건물이 붙어있어어
자칫 불길이 번지기 쉽지만
기본 소방 설비가 부족해
한번 불이 나면 속수무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