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
- 뉴스데스크
뉴스데스크
-
방송일자
2025-04-06
강릉의 외손자를 자처하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내란 사태 이후
파면이 결정될 때까지 123일을 지켜보며
지역의 민심도 요동쳤습니다.
이른바 윤핵관, 친윤 핵심으로 분류되는
지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시선은 어떨까요?
박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과반이 넘는
57.3%가 윤 전 대통령에게 투표한 강릉지역.
2년 뒤 치러진 총선에서 당시 여당인
국민의힘 참패 속에서도
권성동, 이철규, 이양수 의원은
동해안 벨트를 지켜내며 당 지도부와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 등
주요 숙원 사업도 물꼬를 트며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느닷없는 12.3 비상 계엄 선포와
내란 사태로 혼란이 시작되고
윤 전 대통령의 독주를 막지 못한
이른바 윤핵관, 도내 친윤 국회의원들에 대한
민심도 돌아섰습니다.
성난 도민들이 결집한 1차, 2차 강원도민대회는
모두 권성동 의원 지역구인 강릉에서 열렸고
지역 유권자들의 실망이 터져 나왔습니다.
[최현서 /12월 22일 집회 참가자]
"윤석열이야 원래 고집불통이라 남의 말 죽어라 안 들으니까 끌어내려야 하는 것이 당연지사고 권성동 의원은 끈 떨어진 가방 붙잡고 도대체 뭐하십니까?"
내란 직후 몸을 낮추는 듯했던
국민의 힘이 시간이 가면서
내란을 축소하거나 두둔하고
급기야 부정하자 피로도는 더 높아졌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이끄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정점에 있고
친윤 대표 인사로 윤 전 대통령 비호에 나선
이철규 의원도 예외가 아닙니다.
[김영곤 /강릉시 포남동 (1월 16일)]
"무조건 (대통령) 편을 드는 건 안되죠. 잘못된 건 잘못된 거고, 그만큼 잘못했으면 그만큼 벌을 받아야 되는 건 당연한 거예요.
마침내 내란 사태 발발 123일 만에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파면이 결정되자
민심은 이제 새로운 정치를 향하고 있습니다.
구태 정치는 더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겁니다.
[임수윤 /강릉시 월호평동 (4월 4일)]
"국회의원이 좀 물갈이가 좀 되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이게 맨날 똑같은 일이 반복되잖아요. 그러니까 좀 새로운 젊은 사람들이 좀 물갈이를 해서"
조기 대선 국면 속에서 권성동 의원 등
국민의 힘 당내 주도권은 일단 유지되는 가운데
싸늘해진 지역 민심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영상취재 양성주)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내란 사태 이후
파면이 결정될 때까지 123일을 지켜보며
지역의 민심도 요동쳤습니다.
이른바 윤핵관, 친윤 핵심으로 분류되는
지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시선은 어떨까요?
박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과반이 넘는
57.3%가 윤 전 대통령에게 투표한 강릉지역.
2년 뒤 치러진 총선에서 당시 여당인
국민의힘 참패 속에서도
권성동, 이철규, 이양수 의원은
동해안 벨트를 지켜내며 당 지도부와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 등
주요 숙원 사업도 물꼬를 트며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느닷없는 12.3 비상 계엄 선포와
내란 사태로 혼란이 시작되고
윤 전 대통령의 독주를 막지 못한
이른바 윤핵관, 도내 친윤 국회의원들에 대한
민심도 돌아섰습니다.
성난 도민들이 결집한 1차, 2차 강원도민대회는
모두 권성동 의원 지역구인 강릉에서 열렸고
지역 유권자들의 실망이 터져 나왔습니다.
[최현서 /12월 22일 집회 참가자]
"윤석열이야 원래 고집불통이라 남의 말 죽어라 안 들으니까 끌어내려야 하는 것이 당연지사고 권성동 의원은 끈 떨어진 가방 붙잡고 도대체 뭐하십니까?"
내란 직후 몸을 낮추는 듯했던
국민의 힘이 시간이 가면서
내란을 축소하거나 두둔하고
급기야 부정하자 피로도는 더 높아졌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이끄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정점에 있고
친윤 대표 인사로 윤 전 대통령 비호에 나선
이철규 의원도 예외가 아닙니다.
[김영곤 /강릉시 포남동 (1월 16일)]
"무조건 (대통령) 편을 드는 건 안되죠. 잘못된 건 잘못된 거고, 그만큼 잘못했으면 그만큼 벌을 받아야 되는 건 당연한 거예요.
마침내 내란 사태 발발 123일 만에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파면이 결정되자
민심은 이제 새로운 정치를 향하고 있습니다.
구태 정치는 더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겁니다.
[임수윤 /강릉시 월호평동 (4월 4일)]
"국회의원이 좀 물갈이가 좀 되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이게 맨날 똑같은 일이 반복되잖아요. 그러니까 좀 새로운 젊은 사람들이 좀 물갈이를 해서"
조기 대선 국면 속에서 권성동 의원 등
국민의 힘 당내 주도권은 일단 유지되는 가운데
싸늘해진 지역 민심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영상취재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