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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탄핵] 123일의 기다림 끝에.. "민주주의 회복!"

뉴스리포트
2025.04.0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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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4-04
123일의 기다림 끝에
오전부터 집회현장으로 나온 시민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탄핵 심판 선고 당시 상황을
이송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매일 저녁 집회가 열렸던 춘천 거두사거리.

오늘은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탄핵심판 선고를 시청할
대형 모니터와 의자를 설치합니다.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해지자
하나 둘 모여들던 시민들은
150명까지 늘었습니다.

거리에는 경찰과 소방대원이 배치됐습니다.

조재명 / 춘천시
자영업자들 영업하기 힘들다고 하고, 다들 먹고살기 힘든데 어쨌든 파면 선고 빨리 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왔습니다.

선고문이 낭독되는 순간
건물 안에 있던 시민들도,
거리를 지나가던 시민들도
숨죽인 채 모니터에 집중했습니다.

파면이 결정되자,
시민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피켓을 흔들고 환호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정의는 살아있고, 양심이 살아있으며 대한민국이, 상식이 통하는 나라가 됐습니다.

100일 넘게 고생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닦아내기도 했습니다.

김나은 / 춘천시
"맨날 집회하고 했던 친구들이 너무 마음이.. 그친구들 고생을 생각하니까 울컥했습니다."

예상보다 늦어진 선고.

안도의 심정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홍미영 / 춘천시
"정말 천만 분의 일이라도 하는 조바심이 있었거든요. 근데 당연히 파면될 게 됐죠. 잘못했으니깐요."

시민단체들은 시민들에게 총칼을 겨눈 이들과 옹호자들의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오용석 / 윤석열퇴진강원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
"내란에 동조했던, 내란을 적극 옹호했던 공범, 국민의힘 반드시 해체시켜야 합니다."

오늘로 조기 대선은 공식화됐습니다.

이제 한숨을 돌린 시민들은
이런 바람을 전했습니다.

김진형 / 춘천시
"정말 대단한 대통령을 바라지 않습니다. 그냥 민주공화국에, 최소한의 원칙을 지키는 그런 정말 최소한의 상식을 가진 대통령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 추영우)

*이 뉴스는 춘천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