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
- 뉴스데스크
뉴스데스크
-
방송일자
2025-04-02
스포츠 경기에서 질 것 같은 팀에
돈을 거는 '불법 역베팅' 사이트 이용자들이
수백억 원을 날릴 처지에 놓였다는 소식,
이틀 전 단독보도해드렸습니다.
이 중에는 춘천시청 공무원들도 있어서
춘천시가 이들 공무원을 오늘
도박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는데요.
모집책들이 이웃 주민들까지
하나둘 끌어들이면서
파장이 지역사회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준겸 기자의 후속보도입니다.
춘천의 한 편의점.
낮인데도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역베팅 사이트를 소개한 모집책이
운영하던 가게입니다.
평소 이웃들을 살갑게 대하며
다단계 사이트에 끌어들인 뒤,
갑자기 잠적한 겁니다.
동네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던 여성
업주는 평소 친하게 알고 지내던
주민과 상인들을 상대로 불법
다단계 역베팅 사이트 이용을
권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업주는 회원을 모집할수록
수익률이 오르는 점을 이용해,
수억 원의 수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업주를 믿고
역베팅 사이트를 이용했던 주민들은
최대 수천만 원을 잃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부랴부랴 업주를 찾아 나섰지만,
지난주부터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불법 다단계 역베팅 사이트 이용자
"대출받아서 한 사람들도 있고, 어떤 아줌마는 자기 수술비래... 자기 돈, 엄마 돈, 딸 돈, 아들 돈 다 들어가고 수술할 돈도 줬대."
춘천시도 비상입니다.
긴급 감사를 통해
일부 공무원들이 동료의 권유에 따라
불법 다단계 역베팅 사이트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도박 혐의'가 있는 공무원들을
경찰에 고발하고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춘천시청 관계자
"사건에 대한 신속한 조사를 진행했고, 규정에 따라 혐의자를 수사기관에 고발했습니다."
전국의 역베팅 사이트 이용자들이
피해 상황을 공유하기 위해 만든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는
1,000명 가까이 모인 상태.
거액을 잃고 일상이 무너진 이용자들은
운영자를 찾기 위해
잇따라 고소장을 제출하며,
원금이라도 되찾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준겸입니다. (영상취재:최정현)
*이 뉴스는 춘천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
돈을 거는 '불법 역베팅' 사이트 이용자들이
수백억 원을 날릴 처지에 놓였다는 소식,
이틀 전 단독보도해드렸습니다.
이 중에는 춘천시청 공무원들도 있어서
춘천시가 이들 공무원을 오늘
도박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는데요.
모집책들이 이웃 주민들까지
하나둘 끌어들이면서
파장이 지역사회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준겸 기자의 후속보도입니다.
춘천의 한 편의점.
낮인데도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역베팅 사이트를 소개한 모집책이
운영하던 가게입니다.
평소 이웃들을 살갑게 대하며
다단계 사이트에 끌어들인 뒤,
갑자기 잠적한 겁니다.
동네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던 여성
업주는 평소 친하게 알고 지내던
주민과 상인들을 상대로 불법
다단계 역베팅 사이트 이용을
권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업주는 회원을 모집할수록
수익률이 오르는 점을 이용해,
수억 원의 수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업주를 믿고
역베팅 사이트를 이용했던 주민들은
최대 수천만 원을 잃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부랴부랴 업주를 찾아 나섰지만,
지난주부터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불법 다단계 역베팅 사이트 이용자
"대출받아서 한 사람들도 있고, 어떤 아줌마는 자기 수술비래... 자기 돈, 엄마 돈, 딸 돈, 아들 돈 다 들어가고 수술할 돈도 줬대."
춘천시도 비상입니다.
긴급 감사를 통해
일부 공무원들이 동료의 권유에 따라
불법 다단계 역베팅 사이트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도박 혐의'가 있는 공무원들을
경찰에 고발하고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춘천시청 관계자
"사건에 대한 신속한 조사를 진행했고, 규정에 따라 혐의자를 수사기관에 고발했습니다."
전국의 역베팅 사이트 이용자들이
피해 상황을 공유하기 위해 만든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는
1,000명 가까이 모인 상태.
거액을 잃고 일상이 무너진 이용자들은
운영자를 찾기 위해
잇따라 고소장을 제출하며,
원금이라도 되찾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준겸입니다. (영상취재:최정현)
*이 뉴스는 춘천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