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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인 2톤' 6,700만 명 투약 가능한 사상 최대 규모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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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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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4-03
강릉 옥계항에서 대규모 마약을 싣고 있던
외국 선적 배를 해경과 세관이
미국 FBI와 공조수사를 펼쳐 적발했습니다.

이틀째 수사를 벌인 결과
이번에 적발된 마약 규모가 2톤,
시가로 1조 원 가량이고
무려 6,7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우리나라 마약 수사 역사상
최대 규모로 밝혀졌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어젯밤 강릉 옥계항

적발한 마약 추정물질 덩어리들을
크레인으로 들어올려
항 바깥 쪽에 내려놓습니다.

해경 마약수사대와 과학수사팀 수사관들이
명품으로 포장된 포장재를 찢어
마약 의심물질을 확인합니다.

해경과 관세청이 합동 수사를 벌인 결과
처음 발견한 양은 157kg.

배를 샅샅이 뒤질 수록 숨겨둔 마약이
속속 발견되며 1톤, 1.7톤까지 늘어나더니

코카인 블록 50여 개가 숨겨져 있었고
모두 합쳐 2톤이 발견됐습니다.

시가 1조 원대, 동시에 6,700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규모로
우리나라 마약수사 역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최문기 / 관세청 국제조사과장
"이게 사상 최대 적발이고요. 트럼프 정부 들어서면서 국경 강화 조치를 많이 취하고 있지 않습니까? 중남미 국가에 있는 마약 범죄 조직들이 저희 한국이나 아니면 호주, 뉴질랜드 이런 아태 지역으로 시장을 개척하려 한다는 첩보가 사실은 있었거든요."

현재 강릉 옥계항에는
길이 190m,, 너비 32m의 3만 2천 톤급
'루니타 그림스타드'호가 정박돼 있습니다.

김인성 기자
"현재 이 배에서는 관계기관의 추가 조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진 최소 2주에서 길면 한 달 이상 걸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배에 타고 있던 선원 20명이
모두 필리핀 국적인데다
휴대전화 포렌식과 국제 마약조직과의 연관성 등을 두루 살펴야 하기 때문입니다.

홍덕표 /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홍보계장
"채취한 모발과 소변, 압수한 마약 의심물질 샘플을 국과수에 의뢰해 최종 확인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승선원에 대한 마약 출처와 유통경로, 화물선 경로 등을 추적 수사할 방침입니다."

합동수사본부는 특히 '루니타 그림스타드'호가 중남미를 출발한 뒤
지난달엔 평택항과 중국을 거쳐
강릉 옥계항으로 들어왔다며

이 마약의 최종 목적지가 어디인지를
집중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영상취재:양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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