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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의 대학 통합 과정이 불신과 소외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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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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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4-02
강원대 구성원들로 이뤄진 평의원회가
강릉원주대와 통합을 승인하지 않으면서
통합 강원대 출범이 큰 고비를 맞았습니다.

내년 입시가 진행되려면
이번 달에는 교육부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학내 구성원들은 물러설 기세가 아닌데요.

특히, 이미 한 차례 통합 과정을 겪은
삼척캠퍼스 구성원들의 불신은 큽니다.

조규한 기자입니다.

지난 2006년 강원대와 삼척대가 통합하면서
삼척캠퍼스는 출범했습니다.

올해로 통합 20년째지만,
삼척캠퍼스에는 건물만 늘었을 뿐,
구성원 규모는 더 작아졌습니다.

[그래픽] 도계 지역까지 합쳐
27개 학과에 학생 정원이 5,600여 명인데,
최근 10년 새 1,200명가량 줄었습니다.

학령 인구 감소로 정원이 줄기도 했지만,
학생을 채우지 못해, 춘천캠퍼스로 정원을
빼앗긴 규모가 140여 명에 달합니다.=======

또, 전공을 바꿔 삼척에서 춘천으로 간
학생 규모도 10년간 5백 명 가까이 됩니다.

[강종수 / 삼척캠퍼스 교수회장]
"삼척캠퍼스가 얻은 것은 '삼척대'가 아니라
'강원대'라는 타이틀은 얻었을지 몰라도,
교육의 내실이라든지, 학교의 성장 발전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었다..."

[그래픽] 삼척캠퍼스 학생 수는
춘천캠퍼스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교수 수도 4분의 1수준에 불과합니다.

삼척의 교수 1인당 학생 수는 거의 2배이고,
단과대학은 5분의 1규모입니다.===========

캠퍼스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다 보니,
학내 의사 결정 과정에서도
제 목소리를 내기 힘듭니다.

[김상일/강원대 삼척캠퍼스 교수]
"'단과대학 수가 많다'라는 것은
학교 의사 결정하는 교무회의 위원이
5배 더 많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삼척 의견은 반영되기 힘들고요."

[조규한 기자]
"통합 강원대 추진 과정에서도
이런 구조적인 소외감과 불신은 그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공이 비슷한 학과를 합치고,
행정 부서를 더 늘려
업무 부담을 줄이자는 요구는
거의 수용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다 글로컬 대학 예산이
처음 약속보다 줄거나 제때 확보되지 않았고,
지역 사회와 소통도 부족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이붕희 / 삼척시번영회장]
"통합은 심사숙고하고, 동등한 위치로
갈 수 있을 때 통합을 하는 거지,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거는
다 내주는 거나 마찬가지다."

한편,
강원대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강릉원주대와의 통합을 위해
구성원들의 신뢰 회복 방안과 보완책을 마련해
서둘러 다시 협의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조규한입니다.
(영상취재 : 배광우, 그래픽 : 양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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