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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헬기 한 대 빌리는 데 10억.. 국비 지원 '0원'

2025.03.3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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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3-31
지난주 경북 의성 산불 현장으로 지원 간
인제권 임차헬기 추락 사고 이후,
강원도가 급한 대로
헬기 권역을 재편하기로 했는데요.

헬기 한 대를 빌리는 데만 10억 원 정도,
실제 배치하는 데는 반년 가까이 걸립니다.

기후 변화 등으로
산불 피해가 국가 재난 수준으로 커졌지만
국비 지원은 전혀 없습니다.

나금동 기자입니다.



경남 산청과 하동 산불은
무려 213시간 34분, 열흘간 지속되며
역대 두 번째로 긴 산불로 기록됐습니다.

화마는 서른 명의 목숨을 빼앗았고
이재민은 7천여 명에 달했습니다.

기후변화 등으로 산불이 나면,
이처럼 국가 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산불 초동진화의 핵심은
지역마다 배치된 산불 진화용 임차헬기.


고기연/한국산불학회장
먼 곳은 (산림청) 헬기가 시동을 해서 도달해서 또 담수를 해서 그 다음에 산불을 끄거든요. 물을 퍼붓거든요. 그럼 늦죠.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초기에 끄면 소규모로 해서 산불 진화를 할 수 있는데...

지자체가 임차한 헬기는 급할 땐
다른 지자체로 지원을 가기도 합니다.

이번에 경북 의성 현장으로 지원 갔던
인제권 임차헬기.

진화 도중 추락해 강원도 임차 헬기는
8대에서 7대로 줄었습니다.


추락한 헬기가
인제와 양구 권역을 관할해 온 만큼 강원도는
당분간 인접 지역인 홍천권 헬기가 인제,
화천권 헬기가 양구까지 담당하도록
헬기 권역을 재편했습니다.

강원도가 임대업체에 대체 헬기를 요청했지만
여분의 헬기가 없어
외국에 구입을 문의해야 하는 상황.

지자체들의 헬기 확보 경쟁까지 이어지면서
실제 배치까지는 5~6개월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차 비용도 문제입니다.

이미 8대의 임차헬기에
강원도와 도내 시군이 감당한 비용은
79억 원.


헬기 한 대의 구입비용만 수백억 원에 이르기 때문에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강원도에서는 사실상 구입하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산지 비율이 8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강원도는 정부에 임차 헬기 비용을
국비로 조달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번번이 거절 당하고 있습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국비 지원 문제가 그게 아주 기재부에서 요지부동이에요. (산불) 대응력을 높여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가 정부를 계속 설득해 나가겠습니다.

국회에는 산불진화 헬기의 구매나 임차,
수리 비용 등을 국가가 지원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돼 있습니다.

MBC뉴스 나금동입니다.(영상취재 최정현)


*이 뉴스는 춘천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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