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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 넘은 '진화대원'.. 10년 넘긴 '진화차'

뉴스리포트
2025.03.2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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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3-28
산불 현장에 투입되는 전국 진화대원의
평균 연령이 환갑을 넘기면서
진화 현장에서도 고령화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산불진화차도 노후 장비가 많아
산불 대응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김준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춘천 마적산 등산로 입구.

진화대원들이 산불 예방 현수막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꼬불꼬불한 등산로,
가파른 산 속을 돌아다니며
산불 방지 활동을 벌입니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진화대원들의 나이는
모두 60대.

춘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아무래도 조금 고령화되다 보니까
현장에 가서 현장 상황에 맞게끔 적절히
응급상황에 대처를 잘 해야 되는데 아무래도
좀 방심하시고 상황에 맞게 잘 유기적으로
못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은
해마다 지자체가 고용합니다.

최저 시급에다
산불이 잦은 봄, 가을에만
한시적으로 뽑습니다.

노인 일자리라 불리는 이유입니다.

강원지역 진화대원 1,118명의 평균 나이는
환갑을 넘긴 62살,

태백이 69살로 가장 높고
홍천과 철원, 양구가 65살,
춘천이 64살로 평균 연령보다 높습니다.

지난 22일 경남 산청 산불 현장에서 숨진
진화대원 3명도 모두 60대였습니다.

고령의 진화대원을 투입한
지자체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유현 / 춘천시 산불방재팀장
"출동 전 진화대원의 건강 상태 확인 및
활동 중 충분한 식수 섭취 및 안전한
활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진화 장비도 노후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강원지역 지자체가 보유한
산불 진화차는 203대,

이 가운데 20%를 넘는 49대가
생산된 지 10년을 넘었습니다.


"춘천 북산면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투입되는 산불진화차입니다.
하지만, 2014년에 생산돼 산림청이 정한
내구연한 10년을 이미 초과한 상태입니다.

진화 인력은 고령화하고
노후 장비는 느는 상황에서
대형 산불이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준겸입니다. (영상취재:이인환)



*이 뉴스는 춘천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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