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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5-03-27
횡성군 우천면에 군부대 신설이 추진되면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이 추진계획은 알리지 않고
야금야금 부지를 매입하더니, 이제는
마을 코앞까지 확대했다는 건데요.
제법 큰 규모에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일까
주민들의 우려가 높습니다.
황구선 기잡니다.
횡성군 우천면에 대규모 군부대가
신설될 거란 소식에 지역 사회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국방부가 2023년 1차 22만㎡에 이어,
최근 2차로 33만㎡ 부지 매입에 나서면서
군부대 신설이 공식화됐습니다.
최초 1차 매입 공고가 났을 땐
마을과 떨어진 산속에 병영생활관이나
군인아파트 정도가 들어올 거란 추측으로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았던 주민들.
그런데 갑자기 지난 1월
국방부가 땅주인들을 대상으로
토지조사를 할 거란 공문을 보내더니,
2차 부지매입 계획을 알려온 겁니다.
2차 매입지는 주택가인 마을 경계까지
확장되면서 깜짝 놀란 주민들이
군수를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횡성군 역시 국방부 계획에 대해
명확히 알지 못했습니다.
유기영/횡성군 우천면장
"개인적인 입장으로 놓고 봤을 때
국방부에서 좀 주민 분들의 의견을 듣고
자기네 의견을 서로 얘기해서 원만하게.."
국방부가 보안을 이유로
군부대 신설 계획을 알리지 않고 있고,
군부대 건설 인허가나 주민설명회를
할 수 있는 횡성군도 상황 파악에 소극적이면서 결국 주민들이 군부대 반대 대책위원회를
꾸렸습니다.
이들은 제대로 된 상황 설명과
보상계획을 들을 때까지 무기한 투쟁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용둔리 군부대 신설을 결사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군 당국의 함구에
'2차에 이어 3차 부지매입도 있을거다',
'사드나 현무를 비롯한 육군 전략미사일
부대가 들어설지 모른다'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습니다.
원영진/용둔리군부대설치반대위
"2차로 10만평 부지, 3차로 30만평 부지로
미사일 부대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군사 기밀이라는 이유로 절대 함구하고 있고
횡성군에서도 수수방관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보안사항이라 자세히 설명할 순 없지만
육군본부 직할 수송부대로,
주민들이 우려하는 미사일이나 탄약을 주로
다루는 부대는 아닌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령부급 비교적 큰 규모
부대가 들어설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횡성군은 주민 반발에 따라
국방부, 육군과 오는 4월 1일 주민설명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황구선입니다
(영상취재 노윤상)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이 추진계획은 알리지 않고
야금야금 부지를 매입하더니, 이제는
마을 코앞까지 확대했다는 건데요.
제법 큰 규모에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일까
주민들의 우려가 높습니다.
황구선 기잡니다.
횡성군 우천면에 대규모 군부대가
신설될 거란 소식에 지역 사회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국방부가 2023년 1차 22만㎡에 이어,
최근 2차로 33만㎡ 부지 매입에 나서면서
군부대 신설이 공식화됐습니다.
최초 1차 매입 공고가 났을 땐
마을과 떨어진 산속에 병영생활관이나
군인아파트 정도가 들어올 거란 추측으로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았던 주민들.
그런데 갑자기 지난 1월
국방부가 땅주인들을 대상으로
토지조사를 할 거란 공문을 보내더니,
2차 부지매입 계획을 알려온 겁니다.
2차 매입지는 주택가인 마을 경계까지
확장되면서 깜짝 놀란 주민들이
군수를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횡성군 역시 국방부 계획에 대해
명확히 알지 못했습니다.
유기영/횡성군 우천면장
"개인적인 입장으로 놓고 봤을 때
국방부에서 좀 주민 분들의 의견을 듣고
자기네 의견을 서로 얘기해서 원만하게.."
국방부가 보안을 이유로
군부대 신설 계획을 알리지 않고 있고,
군부대 건설 인허가나 주민설명회를
할 수 있는 횡성군도 상황 파악에 소극적이면서 결국 주민들이 군부대 반대 대책위원회를
꾸렸습니다.
이들은 제대로 된 상황 설명과
보상계획을 들을 때까지 무기한 투쟁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용둔리 군부대 신설을 결사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군 당국의 함구에
'2차에 이어 3차 부지매입도 있을거다',
'사드나 현무를 비롯한 육군 전략미사일
부대가 들어설지 모른다'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습니다.
원영진/용둔리군부대설치반대위
"2차로 10만평 부지, 3차로 30만평 부지로
미사일 부대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군사 기밀이라는 이유로 절대 함구하고 있고
횡성군에서도 수수방관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보안사항이라 자세히 설명할 순 없지만
육군본부 직할 수송부대로,
주민들이 우려하는 미사일이나 탄약을 주로
다루는 부대는 아닌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령부급 비교적 큰 규모
부대가 들어설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횡성군은 주민 반발에 따라
국방부, 육군과 오는 4월 1일 주민설명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황구선입니다
(영상취재 노윤상)
*이 뉴스는 원주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