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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5-03-27
강원도 헬기들이 일주일째
경북 산불 현장에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산림청이 보유하고 있는 헬기 가운데 60%가량이
러시아산인데, 전쟁 여파로 부품 수급이 안 돼 현장에 투입되지 못하는 헬기가 적지 않습니다.
김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릉 산림항공관리소.
평소 같으면 헬기가 세워져 있어야 할 격납고가 텅 비어 있습니다.
관리소 보유 헬기 3대와
기장, 정비사 등 11명이 경북 산불 현장에
모두 투입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항공기 보유 현황을 보니
미국 에릭슨사 1대, 러시아산 카모프 3대 등
모두 4대입니다.
1대는 어디에 있을까?
다른 헬기의 부품을 채우기 위해
헬기 1대가 아예 해체됐습니다.
[김태형 / 강릉산림항공관리소장]
"일출과 동시에 투입되게 (경북 산불 현장에) 정비사들이 계속 정비를, 야간에도 정비를 하고 있습니다. 가동 안되는 헬기에서 부품을 가져와서 가동하고 있는 헬기에 부품을 갈아서 투입해서 이렇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이 원주 산림항공본부와
전국 12개 항공관리소에 보유한
산불 진화 헬기는 모두 50대.
이 가운데 러시아산은 29대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며
러시아산 헬기의 부품 수급이 어려워지자,
산림청이 헬기를 해체해 나온 부품으로
다른 헬기들을 수리하며 쓰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체된 헬기가 8대에 이릅니다.
[남성현/전 산림청장]
"러시아제 헬기는 29대 중에 부품이 3년 동안 못 들어오니까 작전상 8대를 해체했어요. 8대 해체해서 나온 부품을 21대로 지금 공급하고 있는 거예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 부품 공급이 원활하면 몰라도 현재는 그게 가장 지금 심각하다..."
담수량 3천 리터의 중형급 러시아산 헬기가
산불 진화의 첨병 역할을 해왔지만,
전쟁 여파로 부품 수급조차 제대로 되지 않으며
갈수록 피해가 커지는 대형 산불에
제대로 쓰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영상취재:김종윤)
경북 산불 현장에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산림청이 보유하고 있는 헬기 가운데 60%가량이
러시아산인데, 전쟁 여파로 부품 수급이 안 돼 현장에 투입되지 못하는 헬기가 적지 않습니다.
김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릉 산림항공관리소.
평소 같으면 헬기가 세워져 있어야 할 격납고가 텅 비어 있습니다.
관리소 보유 헬기 3대와
기장, 정비사 등 11명이 경북 산불 현장에
모두 투입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항공기 보유 현황을 보니
미국 에릭슨사 1대, 러시아산 카모프 3대 등
모두 4대입니다.
1대는 어디에 있을까?
다른 헬기의 부품을 채우기 위해
헬기 1대가 아예 해체됐습니다.
[김태형 / 강릉산림항공관리소장]
"일출과 동시에 투입되게 (경북 산불 현장에) 정비사들이 계속 정비를, 야간에도 정비를 하고 있습니다. 가동 안되는 헬기에서 부품을 가져와서 가동하고 있는 헬기에 부품을 갈아서 투입해서 이렇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이 원주 산림항공본부와
전국 12개 항공관리소에 보유한
산불 진화 헬기는 모두 50대.
이 가운데 러시아산은 29대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며
러시아산 헬기의 부품 수급이 어려워지자,
산림청이 헬기를 해체해 나온 부품으로
다른 헬기들을 수리하며 쓰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체된 헬기가 8대에 이릅니다.
[남성현/전 산림청장]
"러시아제 헬기는 29대 중에 부품이 3년 동안 못 들어오니까 작전상 8대를 해체했어요. 8대 해체해서 나온 부품을 21대로 지금 공급하고 있는 거예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 부품 공급이 원활하면 몰라도 현재는 그게 가장 지금 심각하다..."
담수량 3천 리터의 중형급 러시아산 헬기가
산불 진화의 첨병 역할을 해왔지만,
전쟁 여파로 부품 수급조차 제대로 되지 않으며
갈수록 피해가 커지는 대형 산불에
제대로 쓰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영상취재: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