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찾는 강릉시향, 강릉 찾는 백건우... 강릉시립미술관 솔올 재개관

MBC강원영동은 지역 문화행사를 미리 살펴보는
'강원인(人) 문화인(in)'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봄 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대형 전시와 공연이 한창인데요,

강릉시립교향악단의 공연,
강릉시립미술관 솔올 재개관,
그리고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 문화 행사를
홍한표 기자가 소개합니다.


강릉대도호부 관아 마당 가득
다양한 자세와 표정의 강아지들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어느 할머니의 손에 거두어 자라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된
유기견들을 형상화했습니다.

[홍한표 기자]
"모두?1,025마리의?강아지?조각상?가운데?이번?전시에서는?367마리가?소개돼?있습니다."

천 년 넘게 강릉을 지켜온
임영관 삼문과 칠사당의 몸체를 두드려 깨우는
단채널 비디오도 상영되고 있습니다.

강릉 대도호부 관아, 작은공연장 단,
옛 함외과의원 등 역사와 이야기가 스민
공간 구석구석 강릉의 정체성으로 채웠습니다.

[박소희/파마리서치문화재단 총괄이사]
"저희?페스티벌의?가장?궁극적인?목표는?이?강릉에?사는?시민들에게?자신이?사는?곳을?재인식하고?재발견하고?그리고?또?외부인에게는?커피나?바다로만?알려진?강릉의?진면목을?보여드리는?거라고?생각합니다."

세계적 건축가의 정신을 이어받은
리처드 마이어 파트너스가 건립한 솔올미술관.

강릉시에 기부채납되어
4월 강릉시립미술관 솔올로 다시 찾아옵니다.

재개관 초대 전시로는
우리나라 추상미술의 거장
고 김환기 작가의 작품 전시가 열립니다.

[심규만/강릉아트센터 관장]
"대형?작품과?국내?유명한?작가들을?위주로?한?솔올관과?그리고?기존에?운영하고?있던?교동관에서는?지역?작가나?또?젊은?청년?작가의?실험적인?작품?위주로 (전시됩니다.)"

강릉시립교향악단은 삼말사초
바쁜 공연 일정이 이어집니다.

28일 정기연주회 '말러'를 공연하고
4월 3일과 예술의전당 프리뷰 공연에 이어어
5일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에 참석합니다.

[심규만/강릉아트센터 관장]
"(교향악축제에) 지역?주민으로서는?조금?참여하기?힘든?걸?걱정해서?이번?4월?3일?날에?프리뷰?공연?형식으로?윤홍천의?피아노?협주가?함께?준비되고?있습니다."

건반 위의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4월 8일 강릉을 찾아
지난해 생애 처음 음반으로 발매한
모차르트 음악을 관객에게 선사합니다.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