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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3만 7천 명이 '시'라니? '대학 때까지 1억 3천 지원'

태백시
2025.03.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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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3-25
폐광 지역인 태백시의 인구는
전국의 '시' 단위 가운데
가장 적은 3만 7천여 명 규모입니다.

웬만한 '군' 지역보다도 인구가 적은데요.

이제 더 이상 빠져나갈 인구가
없는 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지만,
감소세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조규한 기자입니다.


지난달 기준 태백시 인구는 3만 7천734명,
1년 전보다 732명이 줄었습니다.

[그래픽]
2022년 8월 인구 4만 명선이 붕괴한 이후에도
매달 50명에서 100명 안팎씩 줄고 있습니다.

[반투명 그래픽]
원주시 인구의 10분의 1 수준이고, '군' 단위인
홍천이나 횡성보다도 인구가 적습니다.

지난해 석탄공사 장성광업소가 일찍 문을 닫고,
유일한 대학이었던 강원관광대마저 폐교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65세 이상 인구도 30%를 넘어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지 오래입니다.

기피 시설인 '교도소'를 유치하고,
탄광을 대신할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
뛰어들었지만,
인구를 늘리기에는 아직 사업이 더딥니다.

[조규한 기자]
"이렇다 보니 태백시는 아이를
잘 낳아 기르도록 출산을 늘리고,
보육 환경을 개선하는 일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

태백시는 현재 정부와 강원도에서 지원하는
임신 출산 의료비와 첫 만남 이용권 외에도
시민들에게 추가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픽 :
산후 건강 관리비와 출산 양육비,
어린이집 급식·간식비, 대학생 지원금 등
맞춤형 지원을 독자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서 대학생 때까지
정부와 강원도 지원금을 합쳐
1억 3천만 원이나 되는 돈을 줄 예정입니다.]

여기에다 59억 원의 예산을 들여
공공 산후조리원과 최신 도서관도 세우는 등
영·유아 양육 복지 시설도 늘리고 있습니다.

[하효미 / 태백시 인구교류팀장]
"지방 소멸 대응 기금을 활용해서
첫 생명 맞이 아이 키움센터,
청정 고원 스포츠센터 건립과 같은
다양한 사업도 추진을 하고 있고요.
최근에는 생활 인구 확대를 위한
여러 정책들을 함께 마련해가고 있습니다."

또, 강원도의 스테이 시범사업에 선정돼,
청년 창업 유치 등 생활 인구 늘리기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규한입니다.
(영상취재 : 배광우, 그래픽 : 양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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