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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만 성장' 강원 경제지표 대부분 둔화

뉴스리포트
2025.03.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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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3-25
침체된 강원 경제가
수치로도 나타났습니다.

올해 1분기 각종 경제지표가 대부분
하향 곡선을 보였는데요.

의료기기와 전선을 수출하는
대기업과 첨단기업만 나아졌고
영세 기업과 소상공인은 물론
소비자들도 사정이 나빠졌습니다.

김도균 기자입니다.



철원의 한 시멘트 공장.

콘크리트로 만든 배수로 재고가
야적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지난해 가을부터 만들어둔 제품인데
건설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아직까지
쌓여만 있습니다."

겨울이 지나고 공사가 시작되는 3월이면
눈코 뜰 새 없이 바밨지만
올해 주문량은 평년의 40% 수준에 그쳤습니다.

박종성 / 철원 시멘트 공장 대표
"저희도 업력이 한 20년 정도 되는데
올해 같은 경우는 처음 겪는 것 같아요.
이렇게 3월에 이렇게 가동률이 떨어지는 건.."

공공과 민간 모두 긴축 재정에 나서면서
건설업 전반이 얼어붙은 겁니다.

올해 1분기, 강원지역 건축 착공 면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나 감소했고
지자체 SOC 예산은 7% 넘게 줄었습니다.

실제로 1분기 강원 경기는
의료기기와 전선을 생산하는
탄탄한 수출 기업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주요 침체 원인은 정치적 불확실성과
정부 재정 여건 악화로 인한
내수 부진입니다.

이런 가운데 물가가 계속 오르며
옷은 물론, 가구와 가전,
자동차 구입 등 소비까지 위축됐습니다.

정성환 / 한국은행 강원본부 과장
"카드 사용액 지표에서도 전반적으로
대면 소비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
자영업자·소상공인이 체감하는 경기는
안 좋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강원본부는
올해 1분기 바닥을 친 경제가
2분기에는 어느 정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미국의 관세 정책과
국내 정치의 불안정성이 해소되지 않으면
침체가 길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김도균입니다.(영상취재:이인환)


*이 뉴스는 춘천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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