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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5-03-23
강원도에서 발굴된 유물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치가 높지 않은 '비귀속 유물'은
그동안 전국 곳곳에 흩어져 있었는데요.
앞으로 2만여 점에 달하는 강원도 유물이
영월 '예담고'로 모이게 됩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철도의 터널이
유물을 보관하는 수장고로 변신했습니다.
석기 유물과 토기 조각 등
충청권역 일대에서 발굴된 유물 가운데
비귀속 유물을 관리하는 충청권역
예담고입니다.
통상 발굴 작업을 하면서 나온
중요도가 높은 유물은 국공립 박물관이 가져가
직접 관리하는 '귀속 유물'이 되는데,
이보다는 중요도가 덜하지만
보존의 필요성이 있는 유물을
'비귀속 유물'이라고 합니다.
문태원 연구원 / 한국문화유산협회
"국가로 귀속되지 못한 유물들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보관하기 위해서 권역별로
유휴시설을 활용해 만들어진 발굴유물
역사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귀속 유물은 원래 발굴한 기관이나
지자체가 지정한 곳에서 관리해 왔는데,
국가유산청은 권역별로 비귀속 유물을 모으고
활용하는 '예담고'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충청권역을 담당하는 대전을 비롯해
전북 전주와 전남 목포 등에 운영되고 있고,
영남권역은 경남 함안에 오는 24일
문을 엽니다.
그동안 강원도에는 비귀속 유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곳이 없었는데요.
최근 영월군이 예담고 강원권역 사업을
진행하는 걸로 결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에 흩어져 있는
강원도 비귀속 유물 2만여 점이
빠르면 2027년부터 영월로 모입니다.
강원권역 예담고는 북면 문곡리에 폐교된
문곡초등학교 건물을 활용하며,
유휴부지와 건물을 사용하는 게 목적인 만큼,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필요한 경우
일부 증축할 방침입니다.
특히 단순히 유물을 모으고 보관하는 걸
넘어서 교육과 전시에 역량을 쏟는다는
계획입니다.
지성용 팀장 / 영월군 문화관광과
"영월 관내에 있는 학교랑 그 다음에
박물관들, 그 다음에 문화유산 시설물들하고
연계하는 그 프로그램도 다시 또 개발하고
이렇게 해서 이제 장기적으로는 1년 내내
프로그램이 (돌아가게 하겠습니다)"
한편 수도권 사업을 맡은 시흥시와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예산 확보에 따라
개관 시점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MBC뉴스 이병선입니다.
상대적으로 가치가 높지 않은 '비귀속 유물'은
그동안 전국 곳곳에 흩어져 있었는데요.
앞으로 2만여 점에 달하는 강원도 유물이
영월 '예담고'로 모이게 됩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철도의 터널이
유물을 보관하는 수장고로 변신했습니다.
석기 유물과 토기 조각 등
충청권역 일대에서 발굴된 유물 가운데
비귀속 유물을 관리하는 충청권역
예담고입니다.
통상 발굴 작업을 하면서 나온
중요도가 높은 유물은 국공립 박물관이 가져가
직접 관리하는 '귀속 유물'이 되는데,
이보다는 중요도가 덜하지만
보존의 필요성이 있는 유물을
'비귀속 유물'이라고 합니다.
문태원 연구원 / 한국문화유산협회
"국가로 귀속되지 못한 유물들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보관하기 위해서 권역별로
유휴시설을 활용해 만들어진 발굴유물
역사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귀속 유물은 원래 발굴한 기관이나
지자체가 지정한 곳에서 관리해 왔는데,
국가유산청은 권역별로 비귀속 유물을 모으고
활용하는 '예담고'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충청권역을 담당하는 대전을 비롯해
전북 전주와 전남 목포 등에 운영되고 있고,
영남권역은 경남 함안에 오는 24일
문을 엽니다.
그동안 강원도에는 비귀속 유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곳이 없었는데요.
최근 영월군이 예담고 강원권역 사업을
진행하는 걸로 결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에 흩어져 있는
강원도 비귀속 유물 2만여 점이
빠르면 2027년부터 영월로 모입니다.
강원권역 예담고는 북면 문곡리에 폐교된
문곡초등학교 건물을 활용하며,
유휴부지와 건물을 사용하는 게 목적인 만큼,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필요한 경우
일부 증축할 방침입니다.
특히 단순히 유물을 모으고 보관하는 걸
넘어서 교육과 전시에 역량을 쏟는다는
계획입니다.
지성용 팀장 / 영월군 문화관광과
"영월 관내에 있는 학교랑 그 다음에
박물관들, 그 다음에 문화유산 시설물들하고
연계하는 그 프로그램도 다시 또 개발하고
이렇게 해서 이제 장기적으로는 1년 내내
프로그램이 (돌아가게 하겠습니다)"
한편 수도권 사업을 맡은 시흥시와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예산 확보에 따라
개관 시점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MBC뉴스 이병선입니다.
*이 뉴스는 원주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