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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을보다] 자영업자·소상공인 '휘청'.. "코로나 때보다 힘들어요"

뉴스리포트
2025.03.2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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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3-20
경기 침체와 물가상승, 여기에
내란·탄핵정국까지 길어지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휘청이고 있습니다.

아예 가게 운영을 포기하는 자영업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유나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원주 중심가.

좋은 목으로 손꼽히는 대형 상가 곳곳에 임대를
놓는다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거의 한집 걸러 한집 꼴입니다.


학원과 영화관, 식당들이 모여 있어
유동 인구가 많은 원주의 대표적인 거리입니다.

하지만 1층 상가 곳곳이 비어 있습니다.

새학기를 맞은 대학가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30년 넘게 대학 인근에서 터줏대감처럼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고깃집이지만,

단체석이 손님들로 가득찼던 날이 언제인지
까마득할 정도입니다.

코로나 때 받은 대출을 갚아야 하는 시기도
다가오면서 시름은 더 깊습니다.

음식점 대표
"정치적인 문제가 상당히 많이 반영이 되는것 같아요. 이 시국에 공무원들 회식하기 좀 그렇잖아요. 기업체도 마찬가지고. 단체 손님들이 많이 줄었고"

택지에 자리를 잡은 이 미용실은
직원을 하나,둘 줄여야만 했습니다.

인건비, 재료비, 전기·가스요금 등은 오르는데
가뜩이나 위축된 소비심리가 더 쪼그라들까
가격을 올리기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미용실 대표
"코로나때 만큼 이상으로 힘든 시기인데,
소비를 너무 많이 줄이다 보니까, 재료비, 물류, 그리고 인건비가 (부담이) 제일 크죠."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자영업자 수는
19만 5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015년 이후 최저수준입니다.

올해 들어서도 이런 추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도내 자영업자 수는 18만 명으로
두 달전인 작년 12월 보다도 2천명 줄었습니다.

민생 경제의 실핏줄이라고 할 수 있는
자영업이 내수부진과 물가상승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 정치권의 불안도 계속되면서,
자칫 돌이키기 어려운 불황의 터널로
들어서는 건 아닌지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나은입니다.
(영상취재 차민수)
 
*이 뉴스는 원주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