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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함께 사는 동료, '장애 인식 개선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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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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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3-20
다음 달 20일 장애인의 날을 한 달 앞두고
강릉에서 장애 감수성을 키우고
공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장애인식개선 교육이 마련됐습니다.

장애 유무를 떠나 모두 함께 사는
동료 시민이라는 점을
인식할 필요성이 강조됐습니다.

박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발달장애가 있는 초등학생 딸과 매일 함께
등교하는 황유라 씨.

한때는 아이의 장애와 남들의 시선에
낙담해 외출도 꺼렸었지만

엄마가 먼저 변해야 세상도 바뀐다는 마음으로
장애인 부모 활동에 뛰어들었습니다.

가장 바라는 건 어떤 큰 도움이 아니라
그저 평범하게 지켜봐 주는 겁니다.

[황유라/강릉 장애인부모회]
"방과후 활동도 하고 하지만 이제 센터를 다니면서 저희 아이의 갑작스러운 행동들이나 하는 모습을 보고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 경우에 제일 많이 속상한 편이고요."

2023년 기준 국내 등록 장애인은 260만 명,
강원도도 10만 명이 넘습니다.

몸이 불편한 지체 장애인도 있고
지적장애, 뇌병변, 자폐 등 발달장애도 있는데

막연히 힘들겠다는 생각 대신
함께 동시대를 살아가는
동료 시민이라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강릉시와 강릉 장애인부모회는
장애인의 날을 한 달 앞두고
고등학생들을 위한 특강을 마련했습니다.

중증 지체장애인인 강사는
자신의 성장기를 통해
매순간 어울려 살아온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학업을 포기하려고 했을 때는 주변의 도움이
용기로 변했고

[신홍윤/장애인식개선 강사]
"선생님은 한 번도 하루도 안 거르고 저를 집에 데려다 주셨고 제 친구들도 한 명도 안 빠지고 저를 저희 반 모든 애들이 저를 다 업었어요."

대학에 가서는 반대로 다른 사람을 돕는 힘이 생겼습니다.

평범하게 살기 위해 지나온 모든 시간 뒤에
특별한 삶이 있었다는 겁니다.

[신홍윤/장애인식개선 강사]
"(어머니가) 나는 너를 평범한 사람으로 만드는 게 내 평생 목표였는데 그렇게 너를 평범한
사람으로 만들려고 했던 내 노력이 너를 특별한 사람으로 만든 것 같다고."

지자체별로 장애인들의 자립과 다양한
사회 참여 욕구를 반영해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장애 유무를 떠나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같은 사람이라는 사회 분위기가 자연스럽도록
교육의 역할이 중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영상취재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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