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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5-03-19
옛 캠프페이지 개발 방향을 놓고
정면 충돌한 강원도와 춘천시.
이번에는 강원도가 행정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춘천시는 대응을 자제하면서도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송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군이 떠나고 20년간 벌판으로 남아 있는
춘천 옛 캠프페이지.
민선 8기 들어 춘천시가
이곳에 건물을 세우고,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런데, 이런 개발 계획에
강원도가 제동을 걸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옛 캠프페이지 개발의
행정 절차 문제입니다.
강원도는 지난 2020년
캠프페이지 전체를 공원화 하기로
춘천시와 협의했다며, 춘천시가 공원 부지를
상업 지구로 바꾸려면 강원도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관련 법상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하는 권한이
도지사에게 있다는 겁니다.
여중협/강원도 행정부지사
"(발전 종합계획은) 시민들과의
약속이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지금
계획 내용을 바꾸려면 제가 방금
말씀드린 동일한 수준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강원도 경제부지사의 '강원도 패싱' 발언에
이어 행정부지사까지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겁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도 춘천시가
강원도와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지난 10일)
"잘 협의를 해봐라 이렇게 얘기했는데,
(춘천시가) 잘 안 찾아온다 그러더라고요.
이런 문제는 도와 시가 잘 협의해서
큰 그림을 함께 그려나가는 게 좋겠습니다."
춘천시는 캠프페이지 발전종합계획 변경은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이후에 해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강원도와 협의해 공모를 추진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며
개발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두 기관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옛 캠프페이지 개발 자체가 무산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윤연기/춘천시 신사우동
"잘 좀 했으면 좋겠어요.
보기도 나쁘고.. 여기 관문인데 외지에서
오시는 분들이 보면 그냥 이렇게
허허벌판을 놔두는 것도 그렇도."
최대 250억 원 국비를 받을 수 있는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사업 신청은
5월에 마감됩니다.
춘천시는 24일 시민 공청회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최정현)
*이 뉴스는 춘천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
정면 충돌한 강원도와 춘천시.
이번에는 강원도가 행정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춘천시는 대응을 자제하면서도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송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군이 떠나고 20년간 벌판으로 남아 있는
춘천 옛 캠프페이지.
민선 8기 들어 춘천시가
이곳에 건물을 세우고,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런데, 이런 개발 계획에
강원도가 제동을 걸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옛 캠프페이지 개발의
행정 절차 문제입니다.
강원도는 지난 2020년
캠프페이지 전체를 공원화 하기로
춘천시와 협의했다며, 춘천시가 공원 부지를
상업 지구로 바꾸려면 강원도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관련 법상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하는 권한이
도지사에게 있다는 겁니다.
여중협/강원도 행정부지사
"(발전 종합계획은) 시민들과의
약속이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지금
계획 내용을 바꾸려면 제가 방금
말씀드린 동일한 수준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강원도 경제부지사의 '강원도 패싱' 발언에
이어 행정부지사까지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겁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도 춘천시가
강원도와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지난 10일)
"잘 협의를 해봐라 이렇게 얘기했는데,
(춘천시가) 잘 안 찾아온다 그러더라고요.
이런 문제는 도와 시가 잘 협의해서
큰 그림을 함께 그려나가는 게 좋겠습니다."
춘천시는 캠프페이지 발전종합계획 변경은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이후에 해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강원도와 협의해 공모를 추진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며
개발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두 기관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옛 캠프페이지 개발 자체가 무산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윤연기/춘천시 신사우동
"잘 좀 했으면 좋겠어요.
보기도 나쁘고.. 여기 관문인데 외지에서
오시는 분들이 보면 그냥 이렇게
허허벌판을 놔두는 것도 그렇도."
최대 250억 원 국비를 받을 수 있는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사업 신청은
5월에 마감됩니다.
춘천시는 24일 시민 공청회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최정현)
*이 뉴스는 춘천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