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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석공 광업소 채탄 종료... 대정부 비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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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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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3-18
정부의 조기 폐광 정책에 따라
올해 석탄공사 광업소 가운데
도계광업소가 마지막으로 문을 닫습니다.

채탄 작업이 이미 끝나,
탄광을 정리하고 있는데
지역 경제 회복 방안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조규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척시 도계읍에 있는 석탄공사 도계광업소,

석탄을 실어 날라야 할 광차가 모두
멈춰 섰습니다.

갱도 안에 바람을 불어넣는 장비도 떼어내
밖으로 옮겨놨습니다.

[조규한 기자]
"이곳 도계광업소에서 석탄을 캐는 작업은
벌써 2월 말에 끝났고, 지금은 갱내 시설들을 철거하는 작업이 한창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는 6월 조기 폐광을 앞두고
석탄공사는 다음 달까지
갱도를 깨끗이 정리할 예정입니다.

광부와 직원 270여 명이 정상적으로 출근해
폐광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도계광업소는 문을 닫더라도
일부 인력은 일정 기간 유지할 예정입니다.

[이석태 / 도계광업소 부소장]
"가장 대표적인 게 출하 작업입니다.
지금 무연탄이 남아있기 때문에
그런 출하 작업과 그다음에 광업소 갱내를
유지 보수하는 인원, 출수, 배수에 관한
인원들입니다. "

사정이 이렇지만
도계 지역의 대체 산업 추진은 부진합니다.

중입자 가속기 기반 의료 클러스터 구축 등의
경제 진흥 사업은 아직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음 달쯤 정부의 결과 발표를 기대하고 있지만 조기 폐광이 석 달여밖에 남지 않아
대체 산업 준비가 늦었다는 비판이 많습니다.

게다가 정부를 비롯한 관계 기관들은
지역의 생존보다 폐광에만 신경을 쓰는 것 같아
주민들은 더 답답합니다.

[김광태/폐광 반대 공동투쟁위원장]
"(관계 기관들의) 움직임이 한 1년 전쯤에
됐으면 저희들이 이렇게 거리에 나오고,
추운 겨울을 보내는 그런 일을 겪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미온적인 대처들이
상당히 아쉬울 뿐입니다."

먼저, 조기 폐광을 겪은 태백시에서도
도계 지역과 마찬가지로
대체 산업이 아직 가시화된 게 없어
주민들은 대정부 투쟁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규한입니다.(영상취재 배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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