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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5-03-17
원주에 소아 청소년 전문 응급실이 있지만,
의사 부족 등으로 주말과 월요일에는
운영되지 못하고 있는데요,
원주시가 소아 응급실의 운영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주변 지자체와
필요한 예산 지원에 나섰습니다.
유주성 기자입니다.
소아청소년 응급실 운영을 위해
강원도와 원주시, 횡성군, 영월군에 더해
인근의 충주시와 제천시까지
6개 지자체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각 단체들이 십시일반으로 예산을 모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3년 동안
의사 2명의 인건비 명목으로
15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의사 부족 등을 이유로 주말과 월요일 야간에는
소아청소년 응급실을 운영하지 못했는데,
이번 협약을 계기로 24시간 운영을 추진합니다.
예산은 오는 7월부터 지급돼
의사를 채용하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백순구/원주연세의료원장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저희가 채용하는데 되게 어려움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재정적 지원이 있음으로써 조금 더 채용을 해서 진료를 할 수 있게 하는데.."
15억 원 중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하는 건
원주시입니다.
전체 지원액의 40%를 부담하기로 하면서
6억 원을 투입합니다.
원강수/원주시장
"우리 원주시 재정만으로는 이게 해결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면 인접 시·군하고 같이 이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자 그래서 저희가 제안을 드렸고.."
지자체의 예산 지원이 타 지역까지
미치는 경우는 많지 않은데,
이번처럼 이웃 지자체에서까지
부담을 나눠지는 건 그만큼 지역 의료 여건이 열악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조길형/충주시장
"평상시에 충주시민들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을 이용하고 있고요. 우리 엄마 아빠들이 아이들이 아플 때 주저하지 않고 멀지만 갈 수 있는 병원이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예산 지원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순 없습니다.
실제 원주에서는 소아청소년 야간진료를
지원하는 달빛어린이병원과
공공심야어린이병원 모두 의료진을 구하지 못해
지난해 한동안 운영되지 못했습니다.
7월부터 예산 지원을 받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도 예산 지원은
의사 채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거라면서도
의사 채용 시기와 24시간 운영의
구체적인 계획은 내놓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안정적으로 의료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건비 지원 같은 임시방편을 넘어 지역에 의사를 정착시킬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MBC뉴스 유주성입니다. (영상취재 노윤상)
의사 부족 등으로 주말과 월요일에는
운영되지 못하고 있는데요,
원주시가 소아 응급실의 운영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주변 지자체와
필요한 예산 지원에 나섰습니다.
유주성 기자입니다.
소아청소년 응급실 운영을 위해
강원도와 원주시, 횡성군, 영월군에 더해
인근의 충주시와 제천시까지
6개 지자체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각 단체들이 십시일반으로 예산을 모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3년 동안
의사 2명의 인건비 명목으로
15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의사 부족 등을 이유로 주말과 월요일 야간에는
소아청소년 응급실을 운영하지 못했는데,
이번 협약을 계기로 24시간 운영을 추진합니다.
예산은 오는 7월부터 지급돼
의사를 채용하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백순구/원주연세의료원장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저희가 채용하는데 되게 어려움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재정적 지원이 있음으로써 조금 더 채용을 해서 진료를 할 수 있게 하는데.."
15억 원 중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하는 건
원주시입니다.
전체 지원액의 40%를 부담하기로 하면서
6억 원을 투입합니다.
원강수/원주시장
"우리 원주시 재정만으로는 이게 해결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면 인접 시·군하고 같이 이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자 그래서 저희가 제안을 드렸고.."
지자체의 예산 지원이 타 지역까지
미치는 경우는 많지 않은데,
이번처럼 이웃 지자체에서까지
부담을 나눠지는 건 그만큼 지역 의료 여건이 열악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조길형/충주시장
"평상시에 충주시민들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을 이용하고 있고요. 우리 엄마 아빠들이 아이들이 아플 때 주저하지 않고 멀지만 갈 수 있는 병원이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예산 지원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순 없습니다.
실제 원주에서는 소아청소년 야간진료를
지원하는 달빛어린이병원과
공공심야어린이병원 모두 의료진을 구하지 못해
지난해 한동안 운영되지 못했습니다.
7월부터 예산 지원을 받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도 예산 지원은
의사 채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거라면서도
의사 채용 시기와 24시간 운영의
구체적인 계획은 내놓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안정적으로 의료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건비 지원 같은 임시방편을 넘어 지역에 의사를 정착시킬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MBC뉴스 유주성입니다. (영상취재 노윤상)
*이 뉴스는 원주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