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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을보다] 주차장 생기는데 코 앞이 시장님네 건물?

뉴스리포트
2025.03.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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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3-17
원주시가 태장동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옛 국군병원 부지에 공영주차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차장 가까운 곳에
원강수 원주시장의 배우자가 소유한 상가건물이
있어, 특혜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권기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2월,

원주시가 침체된 태장동 상권을 활성화한다며
옛 국군병원 자리에 70면 규모의
주차장 조성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지금은 상권이 침체되면서
주차 수요가 많지는 않지만,

인근 옛 캠프롱 부지에
국립과학관을 포함한 문화체육시설이 들어서면,

북원상가를 중심으로 한 태장동 일대 상가를
찾는 시민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리 주차장을 확충한다는 겁니다.


이곳이 주차장 건립 예정부지입니다.

주차장 이용객들이 이곳에 차를 세우고,
이렇게 길을 따라 길 건너편에 있는
식당과 상점들을 이용하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런데 횡단보도를 건너자 마자 있는 건물.

바로 원강수 원주시장의 배우자가
소유한 건물입니다.

공영주차장이 생기면 상가의 시장 가치가
가장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곳 중
한 곳입니다.

해당 상가와 5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도
2023년 12월 17면의 공영주차장이 생겼습니다.

인근 상인들 입장에서 좋기도 하지만,
한편 꺼림직한 것도 사실입니다.

인근 상인 (음성변조)
"저런게 (주차장이) 없었거든요. 근데 갑자기 저거 생기고.. 원강수 씨가 시장 되기 전에 저희 가게 와서 혼자 밥도 많이 드셨어요. 그럴 때는 안 해놓고."

원주시는 옛 국군병원 부지 주차장 조성에
9천만 원의 사업비가 들고,
국방부에 내는 임대료로
연간 2천 100만 원씩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물론, 주차장을 조성하면서
시장과 가족 소유의 상가가 있는지,
또, 주차장이 생기면 그 상가의 가치가
올라갈 것을 예상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오해를 살 수도 있는
상황인 만큼,
시정을 대표하는 선출직 공직자로서
더 조심하고, 더 신중했어야 하는것 아니냐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
 
 
*이 뉴스는 원주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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