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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을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도 '공공형'.. 춘천시 도입

뉴스리포트
2025.03.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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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3-14
춘천시가 올해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제도를
본격 도입했습니다.

일손이 부족한 농번기에
하루하루 필요한 인력을
공공기관이 직접 농가에 배정해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인력 수급도 원활히 하겠다는 겁니다.

이송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춘천의 하우스 농가입니다.

부추 파종을 위해
지난해 수확하고 남은 농작물을 뽑고 있습니다.

작업을 하는 외국인들은 모두
공공형 계절근로자입니다.

이 제도는 농가에서 필요한 인력을
필요할 때마다 쓸 수 있는 제도입니다.

춘천시가 농식품부 공모에 선정돼
춘천원예농협이 올해 처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이 제도의 가장 큰 장점은 인건비.

농가가 부담하는 하루 인건비는 10만 원으로,
최대 14만 원까지 올라가는
사설 농촌 인력사무소보다 저렴합니다.

또 일손이 몰리는 수확철에
바로 인력을 충원할 수 있어,
급하게 비싼 돈을 주고
외국인을 고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심명섭/딸기 재배 농가
"거기(인력사무소)도 실제 많이 필요할 때는 없어요. 춘천 같은 경우는 감자 심을 때. 사람 없어요."

숙식과 보험료도 원예농협이
책임지는 방식이어서,
외국인 근로자들의 근무 환경도 나아졌습니다.

쌈낭 / 공공형 계절 근로자(캄보디아)
"농협을 통해서는 처음 일했는데 너무 만족합니다. 건강하게 지내고 있고 숙소나 시설도 쾌적하고 만족합니다."

하지만 공공형 계절 근로제도를 앞서 시작한
지자체에서 나타난 문제점은 해결 과제입니다.

하루하루 일감을 나눠주다보니
모든 인력이 농가에 배치되지 않으면
인건비를 농협이 보전해줘야 해
인건비 적자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일만 꾸준히 하는
기존 근로자보다
숙련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경장현 / 춘천원예농협 지도판매계 과장
"공공형 사업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농업인들도 참여율이 높아지고 저희도 인력을 좀 효율적으로 운영해서 내년도에도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올해 캄보디아인 20명과
공공형 근로계약을 체결한 춘천시는
사업 경과를 보고 확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 추영우)

 
*이 뉴스는 춘천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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