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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춘분인데" 강원 동해안 기습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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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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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3-17
밤사이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
최대 4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산지에 눈이 집중될 거란 예보와 달리
동해안을 포함한 강원영동지역 전역에
적지 않은 눈이 내렸는데요.

내일까지 산지는 물론 동해안 전역에
최대 40cm의 눈이 더 올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이아라 기자입니다.

정박된 어선 위로 눈이 수북이 내려앉았습니다.

포크로 생크림 케이크를 떠내듯,
갑판 위에 선 어민들이 삽을 들고
눈을 퍼냅니다.

5도 안팎의 포근한 낮 기온에
내린 눈은 금세 녹았지만,
'습설'의 무게 탓에 혹시라도
배가 침수되진 않을까 제설에 나선 겁니다.

[어민]
"이게 눈이 무거운 눈이어서 파도에 쏠리게 되
면 위험할 수 있거든요."

어젯밤부터 강원 산지에 30cm 이상의
많은 눈이 집중될 것으로 예보됐는데,
고성 지역은 해안에도 30cm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최복영/ 고성군 현내면]
"어휴 많이 왔죠, 무섭게 오지 눈보라 칠 때는.
금년들어 최고로 많이 왔지,"

속초와 양양, 강릉 해안에도
밤사이 20cm가 넘는 '기습 폭설'이 내렸습니다.

[이아라 기자]
"이곳 죽정리 마을은 반나절 만에 35cm 넘는 폭
설이 쏟아졌습니다."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진 나무가
전선을 건드리면서 오늘 새벽 한때
고성군 거진읍의 380세대가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폭설에 높은 파도까지 겹치면서
고성 거진해안도로와
대진리 고갯길의 통행이 통제됐고,

설악산과 태백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
59곳의 출입도 금지됐습니다.

[임덕빈/ 고성군 기획조정실장]
"해안이나 도심에도 30cm 이상 눈이 내려서, 아
침부터 부서별 지역별로 배치돼서 주민 불편 최
소화를 위해서 열심히 눈을 치우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까지 시간당 3cm 넘는 눈이 내린
태백과 삼척, 정선의 15개 각급 학교들이
등교 시간을 늦추거나 임시 휴교했습니다.

이번 눈은 내일 밤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내일 하루
강원 산지와 동해안에
최대 4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해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양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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