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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5-03-14
이달 초, 폭설이 내린
강원 산간 지역의 피해가
예상보다 큰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산간 지역에는 또 눈 예보가 있어
주민들의 걱정이 큽니다.
조규한 기잡니다.
길이 50m의 채소류 재배 비닐하우스가
눈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찌그러진 비닐하우스 안에서
농민 부부가 철거 작업을 하느라 분주합니다.
수백만 원의 철거 비용을 아끼려고
직접 비닐하우스를 철거하는 겁니다.
이 농가에서만 비닐하우스 4동이
이달 초 폭설에 피해를 입었습니다.
[임영희/폭설 피해 주민]
"봄에 출하하는 건 어렵죠.
이제 비닐하우스를 다시 짓고 난 뒤에
어떻게 하지. 가을에는 (채소가) 망가지잖아요.
봄에 나가는 야채니까..."
튼튼해 보이는 육상경기장 보조 트랙 지붕도
맥없이 주저앉았습니다.
남아있는 보조 트랙도 붕괴를 우려해
접근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조규한 기자]
"눈이 내린 지 열흘 가량 지났고,
기온도 올랐지만, 아직 도심 곳곳에
얼어붙은 눈들이 많습니다."
도로는 평소처럼 모두 소통되고 있지만,
도로변과 인도에 쌓인 눈은
빨리 녹기를 기다려야 하는 처지입니다.
폭설 피해를 입은 공공시설은 얼마 되지 않아
빨리 복구될 것으로 보이지만,
농업시설 피해가 예상보다 커 걱정입니다.
태백에서만 비닐하우스가 70동 넘게
폭설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는데,
대부분이 풍수해 보험에 가입되지 않았습니다.
[이윤미
/태백시농업기술센터 농식품유통팀장]
"(피해 조사는) 오늘 최종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다음 주부터는 피해 비닐하우스를 철거하고 복구를 통해서 농사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어제까지 강원도에 접수된 비닐하우스 등의
농업시설 피해는 159동인데,
최종 집계가 끝나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그러나, 지자체가 어려운 살림에
자체적으로 재원을 마련해,
피해 복구를 도와야 할 상황이어서,
정부 차원의 지원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조규한입니다.(영상취재 : 배광우)
강원 산간 지역의 피해가
예상보다 큰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산간 지역에는 또 눈 예보가 있어
주민들의 걱정이 큽니다.
조규한 기잡니다.
길이 50m의 채소류 재배 비닐하우스가
눈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찌그러진 비닐하우스 안에서
농민 부부가 철거 작업을 하느라 분주합니다.
수백만 원의 철거 비용을 아끼려고
직접 비닐하우스를 철거하는 겁니다.
이 농가에서만 비닐하우스 4동이
이달 초 폭설에 피해를 입었습니다.
[임영희/폭설 피해 주민]
"봄에 출하하는 건 어렵죠.
이제 비닐하우스를 다시 짓고 난 뒤에
어떻게 하지. 가을에는 (채소가) 망가지잖아요.
봄에 나가는 야채니까..."
튼튼해 보이는 육상경기장 보조 트랙 지붕도
맥없이 주저앉았습니다.
남아있는 보조 트랙도 붕괴를 우려해
접근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조규한 기자]
"눈이 내린 지 열흘 가량 지났고,
기온도 올랐지만, 아직 도심 곳곳에
얼어붙은 눈들이 많습니다."
도로는 평소처럼 모두 소통되고 있지만,
도로변과 인도에 쌓인 눈은
빨리 녹기를 기다려야 하는 처지입니다.
폭설 피해를 입은 공공시설은 얼마 되지 않아
빨리 복구될 것으로 보이지만,
농업시설 피해가 예상보다 커 걱정입니다.
태백에서만 비닐하우스가 70동 넘게
폭설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는데,
대부분이 풍수해 보험에 가입되지 않았습니다.
[이윤미
/태백시농업기술센터 농식품유통팀장]
"(피해 조사는) 오늘 최종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다음 주부터는 피해 비닐하우스를 철거하고 복구를 통해서 농사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어제까지 강원도에 접수된 비닐하우스 등의
농업시설 피해는 159동인데,
최종 집계가 끝나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그러나, 지자체가 어려운 살림에
자체적으로 재원을 마련해,
피해 복구를 도와야 할 상황이어서,
정부 차원의 지원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조규한입니다.(영상취재 :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