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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을보다]지수로 나타난 '경제 위기 현상'.. 탄핵이 변수?

뉴스리포트
2025.03.1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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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3-13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이후
소비자와 기업 심리지수가
전국적으로 동시에 급락했습니다.

경제 위기 때마다 관측되는 현상인데요.

특히 강원도는 올해 들어서도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어,
탄핵 여부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도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춘천의 대표 전통시장인 중앙시장.

화창한 봄날씨에도
지나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여파가
아직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박현수 / 춘천중앙시장 상인
"IMF 때는 저리 가라예요 저리 가라.
진짜 아니에요 이거는. 보시다시피
시장에 사람이 하나도 없잖아요."

시민들은 생필품을 제외한 소비에는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이득순 / 춘천시 퇴계동
"차 운행도 기름값이 너무 많이 올랐고,
나가지 않고 집에서 있고
주위에서 왔다 갔다 하죠."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해 12월,
강원 소비자 심리지수는 91.5로
한 달 만에 무려 11포인트 넘게 떨어졌습니다.

코로나19 초기와 동일본 대지진에 이어
사상 3번째로 큰 낙폭입니다.

11월까지 지수가 100을 넘어 낙관적이었는데
한 달 만에 소비 심리가 곤두박질 친 겁니다.

강원 기업심리지수도 한 달만에
8.9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현재 기업 경영 사정이 어렵고
새로운 투자도 꺼리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소비자와 기업, 두 심리지수의 동반 하락은
경제 위기 상황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정성환 / 한국은행 강원경제조사팀
"소비 심리 회복에 잔재해 있는
불확실성 요소가 많은데 그중 하나로
이번 탄핵 선고와 같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좀 유효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특히 올들어 전국 지수가
회복을 시작한 것과 달리,
강원지역의 경우
소비자심리지수는 반등하지 못했고
기업심리지수는 오히려 더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 강원본부는 올해 상반기에는
경기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정치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경제 정책과
신속하고 과감한 재정 집행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MBC뉴스 김도균입니다.(영상취재:최정현)

*이 뉴스는 춘천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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