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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을보다]부지사 이어 도지사도 우려 표명.. 캠프페이지 갈등 증폭

뉴스리포트
2025.03.11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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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3-10
춘천 옛 캠프페이지 개발 방향을 놓고,
지난주 강원도와 춘천시가
정면 충돌했다고 전해드렸습니다.

오늘은 도지사가 나서 협의를 강조했는데요.

갈등이 거듭되면서
가뜩이나 더딘 캠프페이지 개발이
공회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백승호 기자입니다.



김진태 도지사가 기자 간담회에서
춘천 옛 캠프페이지를 언급했습니다.

강원도와 춘천시가
캠프페이지 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잘 협의를 해봐라 이렇게 얘기했는데,
(춘천시가) 잘 안 찾아온다 그러더라고요.
이런 문제는 도와 시가 잘 협의해서
큰 그림을 함께 그려나가는 게 좋겠습니다."

지난주 강원도 경제부지사의 발언에 이어
이번에는 강원도지사까지 나서
춘천시의 캠프페이지 개발 방향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 겁니다.

춘천시가 옛 캠프페이지에 11층 높이
상업 건물 3동과 컨벤션센터 건립,
영상 기업 유치를 계획하고 있는데,

특히, 강원도는 컨벤션 센터 건립은
적자가 불 보듯 뻔하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춘천 노른자 땅에 특정 기업을
유치하는 게 특혜 소지가 있다고 직격했습니다.

사실상 옛 캠프페이지를
기존 계획대로 대부분 공원으로
활용하자는 게 강원도 입장입니다.

정광열/강원도 경제부지사
"여기다가 공연장을 넣을 수도
있지 않습니까. 전시관을 넣을 수도 있고요.
공원이라는 용도를 바꾸지 않고 부지 위에
올릴 수 있는 시설이 29가지나 됩니다."

춘천시 소유의 땅을
좌지우지 하려는 '시정 침해' 아니냐는
MBC의 질문에 지방지치법상
권고하고 조언하는 게
강원도의 역할이라고 답했습니다.

춘천시는 지난주에는 이런 강원도의 입장에
즉각 대응했지만, 이번에는
최대한 자제하는 모양새입니다.

용옥현/춘천시 도시재생과장
"돌다리도 두드려가지는 의미에서
말씀하신 것 같고요. 저희도 충분히 인지해서
혁신지구사업 자체가 원도심을 활성화
하고자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본 취지를
잘 살려서 진행을 충분히 하도록 하겠다."

하지만 춘천시도
시각특수효과(VFX) 기업과
이미 업무협약을 맺었고,
강원대에 관련 학과도 개설된다며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춘천시의 갈등이 계속되면서
캠프페이지 개발 사업이
답보상태에서 못 벗어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백승호입니다.

(영상취재/김종원, 이인환)

*이 뉴스는 춘천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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