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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을보다]'탄소중립' 선포 원주시.."이행계획 마련해야"

뉴스리포트
2025.03.06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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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3-04
한해 평균 2만여 명이 기후변화 교육을 받는,
기후변화 연구 우수도시 원주시.

원주시는 기후 교육의 주축인
기후변화홍보관을 리모델링해 재개관하고
탄소중립 도시를 선포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세부 이행계획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황구선 기잡니다.


지난 1년 간 문을 닫았던
원주시 기후변화홍보관.

지역의 대표 휴식공간인 수변공원의
랜드마크지만 운영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은 발걸음을 돌리곤 했습니다.

위탁 운영하던 기후변화대응 교육센터와
홍보관의 직영에 나선 원주시는 1년 동안의
리모델링을 거쳐 재개관했습니다.

그러면서 폭설과 산불, 산사태 등
기후위기가 심각한 이 시대에 원주시가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환경교육도시가
될 것을 선포했습니다.

원강수 원주시장
"원주시가 탄소중립과 환경교육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갈 것을 다짐한다"

탄소중립. 말 그대로 현재 배출되고 있는
탄소를 빨아들이거나 대체해,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표현입니다.

유엔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정부는 2030년까지 2018년 배출량의
40% 감축에 나서고,

강원도와 시·군도 정부 정책에 따라
자체 40% 감축안을 시행해야 합니다.

지난해 강원도는 2018년 배출량의 97%인
6천 40만 톤의 감축 계획을 세웠습니다.

강원 최대도시이자 제조업이 발달한 원주는
2018년 배출량 220만 5천 톤의 40%인
88만 톤을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정작 탄소중립을 선포할 만큼의
이행계획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기후대응과 에너지, 환경, 건축, 산업 등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할 예산 배정은
제대로 되지 못했다는 비판입니다.

김경준/원주환경운동연합
"배출량을 따진다면 몇 달치 이런 것보다,
이걸 대체해주려고 한다면 계획이 있어야
되는데 그 계획에 없다.. 계획이나 이행
계획들, 부분들이 필요한 그런거다"

원주시는 탄소중립 선포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노후 경유차 폐차나 나무 심기 등의
단순 행정을 답습하는 게 아닌
보다 획기적인 변화와 대응, 전문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제현수/원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수송분야라든지 건물, 농축산업, 폐기물
이런 각 분야에 걸친 획기적인 사회
시스템의 변화, 그리고 이해관계자의 노력,
이런 것들이 담보되지 않으면 원주시에
탄소중립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원주시는 기본 뼈대가 나온
탄소중립 기본계획에 여러 전문가들이
제기한 지적들을 반영해 다음달
최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황구선입니다
(영상취재 차민수)
 
 
*이 뉴스는 원주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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