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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대관람차·부교 갈등 지속... 영랑호 관광단지 논란까지 확대

추천뉴스,속초시,뉴스리포트
2025.03.0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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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3-04
전직 속초시장이 만든 속초의 랜드마크,
대관람차와 영랑호 부교 문제가
여전히 지역을 흔들고 있습니다.

가설건축물인 대관람차 탑승동 허가가 끝나면서 업체와의 갈등이 재점화됐고,

영랑호 부교 철거 문제에 대한 찬반 갈등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아라 기자입니다.

속초대관람차가 빙글빙글 돌아갑니다.

대관람차는 지난해 6월 속초시가
해체 등 행정 처분을 내리면서 잠시 멈췄지만,

업체 측은 속초시가 내린 행정 처분이 문제라는
'행정처분 집행 정지'를 제기했고,
7월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운영이 재개됐습니다.

그런데 '가설 건축물'로 등록된 '탑승동'의
건축허가가 지난 1월 20일 만료됐습니다.

속초시가 업체의 연장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김윤기/속초시 건축과장]
"가설건축물 존치 기간 연장 신청을 불허했기 때문에, 사업자는 시설 운영을 계속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따라서 시에서는 현재 이에 대한 합당한 행정처분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속초시는 자진철거 명령, 이행강제금 부과,
행정 대처분까지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업체는 민선 7기 속초시 제시대로
사업을 추진했고, 지난해 법원이
업체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에
운행해도 문제없다는 입장입니다.

눈발이 날리는 추운 날씨에
환경단체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지난해 8월 영랑호 부교를 철거하라는
법원의 판단에도, 반 년째 속초시의회가
이행을 막고 있다며 거리로 나왔습니다.


[김성미/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주민소송이라는걸, 헌법 위에 지방자치법이 있는 것처럼 위험한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거든요. 그런 사람들이 정말 시민을 대표하는지 의심스럽죠."

집회는 의회 본회의장 앞까지 이어졌습니다.


"법원 판결 이행하라! 이행하라! 이행하라!"

현재 영랑호 부교 철거 문제는
속초시의회의 예산안 심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정숙/속초시 관광과장]
"의회가 지난번 2025년도 본회의 때 안건으로 상정하지 못해서 논의되지 않았던 부분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또 저희는 추경이 있기 전에 절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시의회는 철거 여부에 대한 주민 의견
공청이 먼저라는 입장을 유지 중입니다.

여기에 최근 민선8기에서 추진하는
영랑호 관광 단지 개발 역시
주민 의견 수렴이나 의회와의 소통 없이
진행한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대관람차 영랑호 부교 모두
철거하지도 정상 운영하지도 못한 채
속초를 갈라놓는 가운데,

영랑호 관광 단지 개발 문제도 같은 수순을
밟는 건 아닌지 시민 우려가 큽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박민석·김종윤)